애플, 세계 증시사상 최초 시총 7000억 달러 돌파…IT 공룡 ‘구글’ 시총의 2배
애플, 세계 증시사상 최초 시총 7000억 달러 돌파…IT 공룡 ‘구글’ 시총의 2배
  • 승인 2015.02.11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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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 세계 증시사상 최초 시총 7000억 달러 돌파…IT 공룡 ‘구글’ 시총의 2배

애플, 세계 증시사상 최초 시총 7000억 달러 돌파…IT 공룡 ‘구글’ 시총의 2배

[SSTV 정찬혁 기자] 10일(현지시간) 애플이 세계 증시사상 최초로 종가 기준 시가총액 70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애플은 지난해 11월에도 장중 세계 증시사상 최초로 시가총액이 7000억 달러를 넘어섰었지만 종가가 하락하면서 종가 기준으로는 7000억 달러에 미치지 못했었다.

월 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이날 뉴욕 나스닥 시장에서 애플 주가는 장중 주당 122.15달러까지 오르기도 했으며, 전날 종가보다 1.92% 높은 122.0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아울러 장외 시장에서는 0.15%(0.18달러) 뛴 주당 122.2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에 따라 애플은 세계 증시사상 최초로 7107억4000만 달러(약 779조421억원)가 됐다. 이는 전 세계에서 2번째로 큰 회사이자 미국의 다국적 석유화학기업 엑슨모빌 가치(3820억 달러)의 2배에 가까운 액수다.

또 다른 IT 공룡인 구글에 비해서도 2배, 세계 최대 소매 업체 월마트에 비해서는 2.5배, 패스트푸드 체인점 맥도날드에 비해서는 8배에 달한다.

애플은 지난 2011년 8월 처음으로 시총에서 엑손 모빌을 제쳤으며 2013년 8월 이후부터 계속해서 1위 자리를 유지해 왔다.

애플의 주가 상승세는 실적 발표 후 이어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 4분기 애플의 매출은 746억 달러, 순익은 180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 38% 급증했다.

한편 애플 시총은 1980년 12월 기업공개(IPO)를 실시한 이후 현재까지 506배 이상 올랐다. 고 스티브 잡스 전 애플 CEO(최고경영자)가 처음으로 아이폰을 선보였던 2007년 1월 당시 애플의 시총은 760억 달러였다.

애플, 아이폰, 세계 증시사상 최초 / 사진= 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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