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내 마트서 가스 폭발, 50대 여성 방화로 알려져…소방당국 “화재원인 조사 중”


▲ 양주시내 마트서 가스 폭발

[SSTV 강기산 기자] 양주시내의 한 마트서 가스 폭발로 인해 대형화재가 발생했다.

1일 오후 5시20분쯤 양주의 한 마트에서 가스 폭발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50대 여성이 숨지고 또 마트 점장 등 2명이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불은 당초 알려진 가스 폭발이 아닌 임대계약에 불만을 품은 여성의 방화에 따른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숨진 50대 여성은 임대계약 해지 요구를 들어주지 않는 마트 측과 갈등을 빚다 이날 인화물질을 들고 마트에 들어가 문을 잠근 뒤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마트 안에는 소방당국의 대피 지시로 마트 관계자 등 소수의 인원만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이후 소방당국은 소방 장비 16대와 인력을 동원해 화재 진압에 나서 오후 5시53분께 큰 불길은 잡은 뒤 현재 잔불을 정리했다.

다행히 소방당국이 마트 안에 있던 휴대용부탄가스(캔)를 긴급히 다른 곳으로 옮겨 추가 폭발사고는 막았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목격자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화재원인을 조사중이며 피해 규모도 파악중에 있다.

양주시내 마트서 가스 폭발 / 사진=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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