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근 발언 파장 "외박 안나가서…" 병영특위 사임 野 "술자리에서도 안되는 농담"
송영근 발언 파장 "외박 안나가서…" 병영특위 사임 野 "술자리에서도 안되는 농담"
  • 승인 2015.01.30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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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영근 발언

[SSTV 이현지 기자] 새누리당 송영근 의원이 국회 병영문화혁신 특위 위원직을 사임했다. 

육군 여단장 성폭행 사건을 두고 '외박을 안나가서' 등 두둔하는 식의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킨 새누리당 송영근 의원이 30일 국회 병영문화혁신 특위 위원직을 사임했다. 

송영근 의원은 이날 자료를 내고 "군 인권개선 및 병영문화혁신 특위 회의에서 부적절한 표현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금일부로 특위 위원을 사임한다"고 밝혔다. 

앞서 군 장성 출신인 송 의원은 전날 특위 회의에서 "여단장이 지난해 거의 외박을 안 나갔고, 가족도 거의 매달 안 들어왔다"며 "나이가 40대 중반인데 성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밖에 없지 않느냐 하는 측면을 되돌아봐야 한다"고 발언해 논란이 됐다. 

또 피해 여군 하사관에 대해서는 '아가씨'라는 표현을 써 야당을 중심으로 강력한 질타를 받았다.

이에 송 의원은 "해당 사건을 두둔하거나 옹호하려는 취지는 아니었다. 모든 여군 부사관 분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한 점에 대해 간곡히 송구스러운 마음을 전한다"고 사과의 뜻을 밝혔지만 논란이 계속되자 끝내 특위 위원직에서 물러났다. 

박완주 원내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을 통해 "대한민국 군의 명예를 훼손하고 성폭력 피해자의 마음에 큰 상처를 안겨줬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변인은 "술자리에서도 해선 안 되는 농담이 국회에서, 그것도 군대내 성폭력을 포함한 인권개선과 병영문화를 혁신하자며 만든 특별위원회에서 국민을 대표한다는 국회의원이 한 발언"이라며 "성폭력을 감싸는 것에 모자라 성차별적 인식까지 고스란히 드러낸 이번 발언은 3성 장군 출신 송 의원 개인의 사고가 아닌 군대 내부의 성폭력과 여군에 대한 비하의식을 드러낸 것이 아닌지 걱정스럽다"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또 '사회적 파장이 큰 사건이 발생한 경우 해당자에 대한 징계'를 규정하고 잇는 새누리당의 윤리강령을 언급, "'성누리당'의 별칭을 갖고 있는 새누리당은 자질이 안 되는 국회의원을 비례대표로 공천한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며 "새누리당이 스스로 만든 윤리강령에 따라 송 의원에 대해 어떤 징계를 내릴지 국민과 함께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새정치연합은 송 의원의 '국회 군 인권개선 및 병역문화혁신특별위원회' 위원직은 물론, 국방위원직까지 사퇴할 것을 촉구했다.

송영근 발언/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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