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6천만 년 된 뱀 화석, 바다를 헤엄쳐 이동 주장 '근거는?'
1억6천만 년 된 뱀 화석, 바다를 헤엄쳐 이동 주장 '근거는?'
  • 승인 2015.01.30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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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억6천만 년 된 뱀 화석

[SSTV 이현지 기자] 1억6천만 년 된 뱀 화석 발견됐다.

미국 CBS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 앨버타 대학의 마이클 콜드월 교수 국제 연구팀이 원시 뱀 화석 4종을 발굴했다. 1억6천만 년 된 뱀 화석 발굴에 대한 내용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 실렸다.

화석은 영국 남서부 컬링턴과 스완지, 포르투갈 구이마로타, 미국 콜로라도 주 서부 내륙 지역에서 발견됐다. 1억6천만 년 된 뱀 화석은 컬링턴에서 발견됐으며 뱀의 학명은 에오피스 언더우디다. 디아블로피스 길모레, 포르투갈로피스 리그니테스라 등의 화석이 발견됐다.

해당 뱀들은 오래 전에 사멸 됐으며 현재 생존하고 있는 뱀과 머리, 턱, 갈비뼈, 이빨의 모양 등이 유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도마뱀에서 발견되는 척추도 원시 뱀 화석에서 발견됐다.

콜드월 교수는 "무척 긴 시간이 지났으나 발견 당시 뱀이라고 한눈에 알아볼 정도로 거의 변화하지 않았다는 점에 놀랐다"고 했다.

연구팀은 영국과 포르투갈에서 뱀 화석을 발견한 지역이 1억 5천만 년 전 늪지대였고, 콜로라도 주의 화석도 서부 지역 강가 퇴적층에서 발굴했다는 점을 들어 원시 뱀이 바다를 헤엄쳐 이동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일부학자들은 뱀이 천공동물에서 진화했다고 주장하지만 콜드월을 비롯한 또 다른 학자들은 도마뱀류 원시 개체에서 진화했다는 연구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최대 크기 뱀 화석도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99년 콜롬비아 북동부에서 발견된 뱀 화석은 크기가 12.8~13.7m에 달한다. 무게는 1.1톤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뉴욕 자연역사박물관의 잭 콘래드 연구원은 "무게가 들소보다 많이 나가고, 대중버스보다 길이가 길다"며 "소만한 크기의 짐승을 가볍게 집어삼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토론토 대학 미시사가 캠퍼스의 고생물학자인 제이슨 헤드는 "이 뱀은 5800만~6000만 년 전 우림지역에 서식하며 악어 등을 먹고 지냈을 것"이라고 전했다.

헤드 연구원은 네이처지에 발표된 뱀에 대한 연구 보고서를 작성한 바 있다. 이 뱀은 발견된 지역인 '세레존(Cerrejon)'의 이름을 따 '타이타노보아 세레조넨시스(Titanoboa Cerrejonensis)'로 명명했다.

'타이타노보아'는 보아구렁이(Boa Constrictor)와 유사한 모습을 하고 있으며, 아나콘다와 흡사한 행동을 하며, 물속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다. 헤드 연구원은 "이 뱀은 육지에서도 자유롭게 이동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헤드 연구원은 '타이타노보아'의 크기가 따뜻한 서식환경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그는 "이 뱀이 서식할 시점에 적도의 기온은 지금보다 훨씬 높았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1억6천만 년 된 뱀 화석/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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