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빵 뺑소니 자수 용의자, ‘지인과 소주3~4병 마시고 운전’ 진술
크림빵 뺑소니 자수 용의자, ‘지인과 소주3~4병 마시고 운전’ 진술
  • 승인 2015.01.30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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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림빵 뺑소니 용의자 자수

[SSTV 이현지 기자] 크림빵 뺑소니 용의자가 사고 당시 음주상태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청주 흥덕경찰서는 지난 29일 오후 11시8분께 허씨가 부인과 함께 경찰서 강력계에 찾아와 자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허씨의 혐의를 일부 확인한 뒤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차량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청주흥덕경찰서는 허모 씨에 대해 새벽까지 조사를 벌였다. 조사 과정에서 허씨는 사고 당일 밤 늦게까지 지인들과 소주 3~4병 가량을 마시고 운전을 하다 사고를 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음주운전을 했던 탓인지 허씨는 피해자 강모(29)씨를 자신의 차로 친 뒤에도 도로 구조물을 들이받은 줄 알았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이날 사고현장 주변에서 추가로 확보된 CCTV 영상을 시간대 별로 분석한 결과 지금껏 유력한 용의차량으로 지목된 BMW5가 아닌 윈스톰 차량이 유력한 용의차량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 경찰의 이 같은 발표가 언론 등에 보도된 이날 오후 7시께 “남편이 용의자 같다”는 한 여성의 신고가 경찰에 접수되면서 용의자 확보에 급물살을 탔다.

이 여성은 경찰에 “사고 당일 남편이 사고를 낸 것 같다고 말했지만 술에 취해 자세한 내용을 기억 못하고 있다"며 ”남편을 설득해 자수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경찰은 용의차량이 윈스톰으로 특정된 뒤 차량부품업체와 수리업체 등에 대해 수사를 벌이던 중 허씨가 지난 24일 차량 부품을 구입한 사실을 확인했다.

또 이날 제보전화를 통해 확인된 용의자의 이름이 앞서 부품을 구입한 허씨와 일치하는 것을 확인하고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했다.

제보를 받은 경찰이 연락을 취해도 받지 않았던 허씨는 갑자기 경찰서를 찾아 자수 의사를 밝혔다.

한편 지난 10일 오전 1시30분께 청주시 흥덕구 무심서로 아일공업사 앞에서 길을 건너던 강씨가 뺑소니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특히 강씨가 사범대학 졸업 뒤 생업을 위해 화물차 기사 일을 해왔고 출산을 3개월 가량 앞둔 아내에게 줄 크림빵을 들고 귀가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변의 안타까움을 샀다.

크림빵 용의자 자수/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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