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송영근 의원, 여단장 부하여군 성폭행 관련 '외박·하사아가씨' 논란
새누리당 송영근 의원, 여단장 부하여군 성폭행 관련 '외박·하사아가씨' 논란
  • 승인 2015.01.29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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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영근

[SSTV 이현지 기자] 새누리당 송영근 의원의 부하여군 성폭행 사건 발언이 질타를 받고 있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이자 '군 인권개선 및 병영문화혁신특위' 위원인 송영근 새누리당 의원이 29일 여단장 부하여군 성폭행 사건과 관련, '여단장이 외박을 나가지 않아 문제가 발생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송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특위 전체회의에서 한민구 국방장관을 향해 "조언적 성격의 말씀을 드리겠다. 참고해 달라"고 말문을 연 뒤 "여군 하사를 성폭행한 여단장이 들리는 얘기로 지난해 거의 외박을 안 나갔다고 한다. 가족도 거의 면회를 안 왔다. (여단장이) 40대 중반인데, 성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박에 없지 않았겠느냐는 측면을 들여다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 의원은 "비단 그 여단장 뿐이겠느냐. 육해공군을 포함해 전군의 지휘관들이 한 달에 한 번씩 정상적으로 나가야 될 외박을 못 나간다"면서 "그러다 보니 가정관리도 안 되고, 본인의 섹스(SEX) 문제를 포함해 관리가 안 되는 게 이런 문제를 야기하는 측면이 아니냐"라고 지적했다.

그는 "소위 군에서 잘 나간다는 사람들이 이런 문제를 일으키는데, 이들은 명예욕이 대단히 강한 사람들로 출세 지향적이다. (그러니) 다른 사람들에게 '일 잘한다'는 얘기를 듣기 위해 외박도 안 나가는 것"이라며 "지휘관이 외박을 안 나가면 부대의 피로도 문제가 발생하니 규정된 외출외박은 반드시 나가도록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외박을 안 나가고, 밤새도록 일하는 사람이 업무를 잘하는 것처럼 평가되는 것은 후진군대다. 작은 것 같지만, 부지불식간에 이런 것을 조장해온 게 아니냐는 점을 심각하게 들여다봐야 한다"면서 "(정 안 되면) 관사에서라도 쉬라고 해야 한다. 앞으로 원인 분석을 할 때 심각하게 분석해 달라"고 주문했다.

송 의원은 또 군 옴부즈맨 제도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하던 과정에서 "'하사 아가씨'가 룸메이트한테는 얘기했다고 하는데, (이는) 제도적으로 (얘기)할 채널이 없었다는 것"이라고도 했다.

송 의원의 발언에 대해 도종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즉각 발언을 신청, "송 의원이 '하사 아가씨'라고 표현했는데, 그렇게 보는 관점이 이런 문제와 연관되는 것이다. 그렇게 표현하면 안 된다. 하사관은 하사관으로 봐야 한다"고 항의했다.

이에 정병국 위원장도 공감을 표하면서 "송 의원이 말한 부분은 (속기록에서) 삭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송 의원은 새누리당 비례대표 의원으로, 국방부 기무사령관을 지낸 3성 장군 출신이다.

송영근/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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