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공립어린이집에서도 아동학대 ‘토끼귀’ 체벌…“귀여워서 그랬다” 후안무치


▲ 국공립어린이집 ‘토끼귀’ 체벌 아동학대

[SSTV 정찬혁 인턴기자] 국공립어린이집에서 아이에게 일명 ‘토끼귀’라는 체벌을 가한 사실이 밝혀졌다.

최근 어린이집 학대 사건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국공립 어린이집에서도 아동 학대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YTN에 따르면 국공립어린이집에서 아이에게 양쪽 귀를 잡아당기는 ‘토끼귀’ 체벌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공개된 지난해 6월 시립 어린이집 CCTV에는 당시 피해를 입은 이 모 양의 모습이 담겨져 있다.

당시 보육교사 전 모 씨는 당시 3살이던 이 모 양를 바닥에 눕히고 귀를 잡아당기며 ‘토끼귀’ 체벌을 했다. 아이가 아파하는데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귀를 비틀어 보는 이들의 공분을 샀다.

이어 옆에 다가온 다른 보육교사는 그 모습을 보며 태연하게 지나쳐 더욱 충격을 줬다.

이들은 학대한 흔적을 숨기고 “나뭇가지에 긁혔다”, “귀여워서 그랬더” 등 혐의를 부인하다 CCTV를 확인하고 사실을 인정했다.

또한 조사결과 이 양 말고도 아동 8명이 더 학대를 당한 사실이 밝혀져 더욱 충격을 줬다.

국공립어린이집 토끼귀 체벌, 아동학대 / 사진 = YTN 뉴스 영상 캡쳐[클릭! 핫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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