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이프] 소형 SUV 국산차 수입차 ‘3국지’...QM3 트랙스 티볼리 vs 푸조뉴2008 닛산뉴쥬크 티구안
[카&라이프] 소형 SUV 국산차 수입차 ‘3국지’...QM3 트랙스 티볼리 vs 푸조뉴2008 닛산뉴쥬크 티구안
  • 승인 2015.01.28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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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 티볼리 소형 SUV

소형 SUV 국산차 수입차 ‘3국지’...QM3 트랙스 티볼리 vs 푸조뉴2008 닛산뉴쥬크 티구안 

[SSTV l 이수민기자]지난해 국내 자동차시장은 SUV의 열풍과 수입차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국내 SUV 판매량은 전년보다 15.1% 늘어난 33만3천 대 판매되며 사상 처음으로 30만 대를 돌파했다.

수입차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자동차 수입액도 10조 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입차의 브랜드별 신규 등록대수 순위는 BMW, 메르세데스-벤츠, 폴크스바겐, 아우디 순이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가 발표한 ‘2015년 자동차산업전망 보고서’에서도 2015년 올해도 대형차와 SUV가 지난해의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SUV 시장에서도 국내 소형(B세그먼트) SUV 시장은 급성장하고 있다.

국내 소형 SUV시장의 부활을 이끈 것은 한국GM의 트랙스였다. 트랙스에 이어 르노삼성의 QM3는 소형 SUV 붐을 일으키는 견인차 역할을 했다. 지난해 국내에서 트랙스 가솔린 모델 판매량은 1만368대로 전년보다 28% 늘었고, QM3도 르노삼성의 목표인 8000여대를 넘어 1만8000대를 팔았다.

   
한국지엠 소형 SUV 쉐보레 트랙스

소형 SUV는 경제적이고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젊은 구매층에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캠핑 인구가 급증하며 야외 레저 활동이 늘면서 소형 SUV의 판매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올해 소형 SUV경쟁에 가세한 쌍용자동차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신차 ‘티볼리’도 만만찮다. '티볼리'는 누적 계약 6000대를 넘어서며 시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기존 SUV는 무겁고, 크고, 비싸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구입을 망설였으나 티볼리는 작지만 예쁜 디자인과 1600만원대의 낮은 가격 대비 뛰어난 활용성을 갖췄다는 점에서, 깐깐한 국내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분석이다.

한국지엠은 2013년 2월 쉐보레 '트랙스'를 출시했다. 한국지엠의 소형 SUV인 쉐보레 트랙스(Trax)는 최근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실시한 신차평가 프로그램 ‘안전성 종합평가 부문’에서 최고 등급인 ‘별5’(★★★★★)을 받았다.

쉐보레 트랙스의 가격은 1,953~2,302만원대로 티볼리에 비해 높지만 1.4 터보 엔진 장착으로 가솔린의 조용함과 성능에 연비도 티볼리보다 높다. 올 3월엔 쉐보레 트랙스 디젤 모델까지 출시하며 소형 SUV시장에서 본격적으로 경쟁한다.

   
소형 SUV 르노삼성 QM3

2013년말 소형 SUV시장에 뛰어든 르노삼성의 'QM3'는 독특한 디자인과 획기적인 연비를 최대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가격면에서도 QM3는 유럽에 비해 저렴하게 책정된 2280만~2495만원에 판매하고 있어 성능, 디자인 대비 경쟁력에서 높이 평가되고 있다.

특히 QM3는 디자인 측면에서 차체와 루프의 색상을 다르게 선택할 수 있는 등 모두 10가지 형태로 개성을 표현할 수 있다. QM3는 연비에서도 복합연비 18.5㎞/ℓ로 수입차를 제외하면 사실상 경쟁 모델이 없을 정도로 빼어난 연비를 자랑하고 있다.

수입차 업체들도 글로벌 판매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소형 SUV 의 국내 시장 출시를 본격화하고 있다. 푸조와 닛산은 지난해 10월과 12월 각각 '푸조 뉴 2008'과 '닛산 뉴 쥬크'를 국내 시장에 출시하고 시장 선점을 위한 마케팅 강화에 나섰다.

   
소형 SUV 푸조2008 한불모터스

지난해 10월 출시한 ‘푸조 뉴 2008’은 수입 외제차 중에서 소형 SUV시장의 경쟁모델이다. 푸조 2008은 유럽에서 출시된 1.6ℓ 디젤 차량의 경우 25~26.3㎞/ℓ의 연비를 자랑하며 눈길을 끌었다. 푸조 뉴 2008은 대담하면서 독창적 디자인, 민첩한 주행, 직관적인 인스트루먼트 패널 등 다양한 강점을 갖춘 도심형 CUV 모델이다. 푸조뉴2008은 가격도 2650만~3150만원으로 경쟁력이 있다.

한국닛산의 '닛산 뉴 쥬크'는 지난해 12월 외관 디자인과 안전·편의 사양을 강화한 부분변경 모델 '닛산 뉴 쥬크(New JUKE)'를 공식 출시했다. '닛산 뉴 쥬크'는 4기통 1.6ℓ 직분사 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190ps, 최대토크 24.5㎏·m의 힘을 자랑하면서 스포츠카 수준의 역동적인 핸들링과 강력한 터보 엔진의 참맛을 느낄수 있다. '닛산 뉴 쥬크'는 가격면에서 2690만~2890만원으로 2천만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폭스바겐코리아의 소형 SUV 티구안의 열풍은 올해도 계속될것으로 보인다. 티구안은 지난해 12월 국내 누적 판매 2만대를 돌파하며 수입차 베스트셀러카에 등극했다. 티구안 이전에 2만대 판매기록은 단일 모델 기준으로 BMW 520d, BMW 528, 메르세데스벤츠 E300 등이다.

   
폭스바겐코리아 소형 SUV 티구안

티구안은 수입차 SUV로는 비교적 저렴한 3000만 원 후반의 가격과 연비, 실용성등을 골고루 갖춰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폭스바겐은 올해 대형 고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투아렉 신형을 국내 공개, 판매하면서 수입차 SUV시장에서 티구안-투아렉 쌍두마차로 SUV 시장 점유율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투아렉은 지난 2002년 첫선을 보인 뒤 전세계에서 8만대가량 팔린 폭스바겐의 대표적 4륜구동 모델이다. 투아렉의 판매가격은 3.0 TDI 블루모션 7천720만원, 프리미엄 8천670만원, R-라인 9천750만원이다.

이밖에 메르세데스-벤츠 GLA클래스, 포르쉐 마칸 등 고급 브랜드의 소형 SUV도 국내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으며 렉서스 NT200t, 시트로엥 C4 칵투스, 피아트 500X, 지프 레니게이드등 다른 차급의 SUV 신모델도 차례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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