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유류할증료 급락 국제유가 하락 여파… 주유소 휘발유 전국최저가 1265원
항공 유류할증료 급락 국제유가 하락 여파… 주유소 휘발유 전국최저가 1265원
  • 승인 2015.01.16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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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공 유류할증료 급락

[SSTV 이현지 기자] 국제유가 급락 여파로 항공 유류할증료가 급락했다.

1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국제 유가 급락에 따라 항공기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1개월만에 74%(미주 기준)나 내려간다. 아시아나와 대한항공 유류할증료는 이달 6단계에서 다음달 2단계로 4계단 하락한다. 

미주노선의 경우 2월 유류할증료(이하 편도·발권일 기준)는 58달러에서 15달러로 43달러 내려간다. 유럽·아프리카 노선은 56달러에서 15달러로 조정된다.

국제유가 하락은 항공 유류할증료 급락과 함께 주유소 휘발유 가격 하락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15일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현재 휘발유를 ℓ당 1200원대에 팔고 있는 주유소는 충북 음성의 상평주유소(1265원)와 전북 전주의 마당재주유소(1284원), 경북 안동의 안동VIP주유소(1299원) 등 3곳이다.

상평주유소는 이날 오후 4시30분 휘발유 판매가를 ℓ당 1285원에서 1265원으로 20원 내려 전국 최저가를 경신했다.

전국 휘발유 평균가는 1514.87원이다. 최근 휘발유 평균가는 27주 연속 하락했다. 

이는 국제 유가 하락에 따른 것이다. 

국내 원유 수입량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중동산 원유의 기준 유종인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해 1월 평균 배럴당 104달러에서 최근 42달러까지 폭락했다.

전날(현지시간)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가격은 전일 대비 0.75달러 하락한 배럴당 42.55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 유가는 2009년 3월16일(배럴당 42.07달러) 이후 최저 수준이다. 

항공 유류할증료 급락/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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