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보조금 또 등장? "아이폰6 갤럭시노트4 20만원대에 풀렸다"
불법보조금 또 등장? "아이폰6 갤럭시노트4 20만원대에 풀렸다"
  • 승인 2015.01.13 10: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불법보조금 아이폰6 갤럭시노트4

[SSTV 이현지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노트4'을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게시판에서 24만원에 구매할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1일 유명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갤럭시노트4, 아이폰6 등 소량의 최신 스마트폰이 번호이동 고객을 대상으로 20~30만원대로 풀렸다. 

한 이용자는 "KT 번호이동으로 갤럭시노트4를 현금완납 조건으로 24만원에 구입했다"고 인증 글을 올렸다. 또 다른 인터넷 게시판에는 '이 카페는 일회성으로 단기간 내에 폐쇄될 수 있다는 점 양해 바랍니다'는 제목으로 SK텔레콤 번호이동 시 40만원을 페이백 해준다고 명시했다. 

현재 사용 중인 통신사와 명의자 이름, 번호 이동할 휴대폰 번호, 주소, 신분증 앞면 촬영 후 유통점 관계자의 휴대폰 번호로 문자를 전송하면 개별적으로 방문할 매장 주소를 알려주는 방식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소비자는 "아이폰6와 갤럭시노트4 등은 대부분 20만원대에 풀렸다"면서 "계약서상 개통은 12일부터 시작되고 페이백은 3월5일부터 해주기로 했다"고 귀띔했다.

현재 갤럭시노트4의 출고가는 95만7000원으로 30만원 지원금에 유통사 장려금 4만5000원을 더해도 61만2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2년 후 휴대폰을 반환하는 조건으로 미리 할인받는 중고폰선보상제도를 이용해도 30만원대가 가장 저렴하다.

그러나 20~30만원대로 최신폰을 구입할 수 있도록 불법보조금을 살포하면서 모든 사람에게 차별없는 혜택을 돌려주겠다고 출범한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은 또다시 무색하게 됐다.

유통점의 불법보조금은 리베이트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통사가 유통점에게 번호이동 고객당 주는 리베이트 금액의 대부분을 페이백으로 돌려 고객에게 지급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장기적으로 볼 때 번호 이동한 고객이 많으면 유통점이 받는 리베이트가 많아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방송통신위원회 관계자는 "지난 주말 전체적으로 시장이 안정됐었고, 이동통신 3사도 리베이트 가이드라인을 지키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극히 일부에서 발생한 일"이라고 해명했다.

갤럭시노트4는 쿼드HD(2560x1440)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사용 중인 화면을 팝업하거나 2개 화면으로 분리할 수 있는 '멀티 윈도' 기능도 지원한다.

1600만 고화소 후면 카메라는 기존 디지털카메라에 적용된 '스마트 광학식 손떨림방지(Smart Optical Image Stabilizer)' 기능을 탑재해 촬영시 흔들림을 최소화해준다.

'S펜'은 기존보다 2배 향상된 2048단계의 정교한 필압으로 필기감을 향상시켰다. 여러 정보를 한 번에 메일이나 메시지로 공유할 수 있는 '스마트 셀렉트(Smart Select)' 기능도 처음으로 탑재됐다.

아이폰6는 4.7 인치 화면에 해상도는 1334×750, 픽셀은 326ppi이며, 두께는 6.9㎜다. 애플이 설계한 A8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가 탑재돼 있다. 64비트를 지원하고, 20㎚ 공정으로 제작돼 전작 대비 처리 속도와 그래픽 성능이 각각 25%, 50% 높아지는 등 성능이 개선됐다. 

사진=뉴시스

[SSTV 보도자료 및 제보=sstvpress@naver.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