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탄소배출권 거래시장 문 열었다…1KAU 당 7900원
온실가스, 탄소배출권 거래시장 문 열었다…1KAU 당 7900원
  • 승인 2015.01.12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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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실가스, 탄소배출권 거래시장

[SSTV 정찬혁 인턴기자] 12일 ‘온실가스, 탄소배출권 거래시장’이 문을 열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2일 오전 10시30분 기준 700톤 규모의 배출권이 거래됐다.

1KAU(Korea Allowance Unit) 당 가격은 7900원으로 시초가 7860원보다 40원(0.51%) 오른 것이다. 1KAU는 온실가스 배출량 단위로 환산할 경우 1이산화탄소상당량t(CO2-eq)에 해당하는 수치다.

거래된 배출권은 2015년에 배정된 5억4300만KAU 중에서 나왔으며, 거래대금은 550만6800원이다.

배출권 거래제란 정부가 부여한 온실가스 허용량이 남은 기업은 시장에서 배출량을 판매하고 허용량보다 많이 배출한 기업은 시장에서 이를 구입하는 것이다.

거래소와 환경부는 5일 오전 한국거래소에서 공동 기자간담회를 갖고 “배출권 관련 상품의 다양화를 통해 규모의 경제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 개설 초기에는 시장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거래가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배출권이 상위 50개사가 총 배출량의 85%를 보유하고 있을 만큼 상위 소수 기업에게 보유량이 집중돼 있다는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이 같은 집중은 실질적인 시장참여자을 줄여 유동성 제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거래소는 배출권 거래 활성화를 위해 외부감축실적을 상쇄배출권으로 전환하고 추가 및 유상 할당의 경우 거래소를 통한 경매 등을 필요한 과제로 꼽았다.

또 오전에만 운영되는 배출권 거래시간(10~12시)을 오후까지 확대하고 배출권 선물 상장을 통해 적정 균형가격 형성을 도모할 계획이다.

온실가스, 탄소배출권 거래시장 / 사진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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