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고성능 브랜드 ‘N’, 2017년 500마력 ‘제니시스 N’ 출시한다…400마력 ‘신형 제네시스 쿠페’에도 적용 예정
현대차 고성능 브랜드 ‘N’, 2017년 500마력 ‘제니시스 N’ 출시한다…400마력 ‘신형 제네시스 쿠페’에도 적용 예정
  • 승인 2015.01.12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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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제니시스 N’ 출시, ‘신형 제네시스 쿠페’에도 적용 예정

[SSTV 정찬혁 인턴기자] 현대자동차가 2017년까지 고성능 브랜드 ‘N’을 적용한 ‘제네시스 N’을 내놓을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이 ‘N’ 브랜드로 내놓는 첫 번째 고성능 차량 ‘제네시스 N’은 BMW ‘M5’, 메르세데스-벤츠 ‘E63 AMG’ 등 독일 고성능차에 맞설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말 ‘남양연구소(Namyang R&D Center)’의 머리글자를 따 고성능 브랜드 ‘N’을 만들었다. 현재 N 브랜드는 WRC에 출전하는 레이싱 차량 전용 브랜드로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현대차그룹은 N 브랜드를 양산용 차량에 적용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몇 개월간의 접촉 끝에 BMW에서 고성능 브랜드 ‘M’을 총괄했던 알버트 비어만을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300~500마력의 고성능 자동차를 개발하게 될 비어만 부사장은 1983년 BMW그룹에 입사, 고성능차 주행성능, 서스펜션, 구동, 공조시스템 등을 개발하고 최근 7년간 ‘BMW M 연구소장’을 맡았다. 특히 BMW의 고성능 버전인 ‘M’ 시리즈를 비롯해 각종 모터스포츠 참가 차량들의 개발 주역으로, 30여년간 고성능차 개발해온 세계 최고의 전문가로 꼽힌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스포츠카 튜닝 업체들과 제휴하거나, 내부에서 따로 조직을 만들어 양산용 고성능차를 개발해왔다. 독일 BMW의 ‘M’, 메르세베스-벤츠 ‘AMG’, 아우디 ‘RS’, 렉서스 ‘F’ 등이 대표적이다.

현대차그룹 남양연구소는 현재 300마력대의 고성능 해치백과 400마력대의 고성능 쿠페 그리고 500마력대의 고성능 세단 등 3종류의 양산용 고성능차를 개발하고 있다. 300마력대의 고성능 해치백은 내년 출시 예정인 현대차 ‘i30’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에 적용될 예정이다. 다만 i30 고성능 모델에는 ‘N’ 브랜드가 적용되지 않는다.

현대차는 ‘N’ 브랜드를 500마력대의 고성능 세단으로 개발되는 제네시스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제네시스 N’은 5.0 V8 타우엔진을 개량해서 최대출력 500마력 이상의 엔진성능과 4륜구동 시스템 ‘HTRAC’을 장착시킨다는 계획이다. 400마력대 고성능 차량도 N브랜드가 적용된다. 400마력 차량은 ‘신형 제네시스 쿠페’를 기반으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신형 제네시스 쿠페는 2016년에 첫 출시될 예정이어서 400마력대 제네시스 쿠페 모델은 ‘제네시스 N’ 이후에나 선보이게 될 전망이다.

현대차그룹은 제네시스 고성능 차량을 통해 BMW M5(560마력), 메르세데스-벤츠 E63 AMG(557마력), 아우디 RS6(560마력) 등과 경쟁하겠다는 전략이다. 또 400마력대의 제네시스 쿠페의 고성능 차량의 경우 BMW M4(431마력), 아우디 RS5(450마력) 등 고성능 쿠페와 경쟁한다. i30 고성능 차량은 폭스바겐 골프 R(296마력), 시로코 R(280마력) 등에 맞서게 된다.

제네시스 N, 제네시스 쿠페 / 사진 = 현대 자동차(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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