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하락, 코스피 약보합 시작… 신한지주 하락하고 삼성화재 급등
국제유가 하락, 코스피 약보합 시작… 신한지주 하락하고 삼성화재 급등
  • 승인 2015.01.07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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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유가 하락 다우지수 코스피

[SSTV l 이현지 기자] 국제유가 하락으로 다우지수가 떨어진 가운데 코스피는 약보합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코스피 지수는 7일 전 거래일(1882.45)보다 3.55포인트(0.19%) 내린 1878.90에 출발했다.

오전 9시3분 기준 개인은 2억원, 외국인은 655억원, 기관은 23억원의 주식을 팔아 치웠다.

프로그램 매매의 경우 비차익거래로만 350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오전 9시4분 기준 전 업종이 내렸다.

운수창고, 전기·전자, 통신업, 건설업은 0.5% 이상 하락했다. 운송장비, 은행, 유통업, 기계, 제조업, 화학, 금융업, 비금속광물, 증권은 약보합이다.

반면 철강·금속, 보험, 섬유·의복은 0.5% 이상 올랐다. 전기가스업, 의료정밀, 의약품, 음식료품, 종이·목재, 서비스업은 강보합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신한지주와 SK하이닉스는 9시6분 현재 1% 이상 하락했다. 기아차, SK텔레콤, 삼성전자, 현대모비스, KB금융은 약보합이다.

반면 삼성화재는 2% 이상 급등했다. 포스코는 1.5% 이상 올랐다. 한국전력은 0.5% 이상 뛰었다. 삼성생명과 아모레퍼시픽은 강보합이다.

현대차와 네이버는 보합이다.

고려포리머는 오전 9시7분 현재 상한가다.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다.

이 밖에 290개 종목이 오른 반면 317개 종목은 내렸다. 133개 종목은 가격 변동이 없다.

코스닥 지수는 7일 전 거래일(558.90)보다 1.01포인트(0.18%) 오른 559.91에 출발했다.

한편 뉴욕증시는 6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유가 하락과 그리스에 대한 우려 등으로 인해 투심이 위축돼 3대 증시를 아래로 끌어내렸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이날 전날보다 130.01포인트(0.74%) 내린 1만7501.65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도 전날 대비 17.97(0.89%) 하락한 2002.61로 마감했다.

나스닥종합지수 역시 전날보다 59.84(1.29%) 내린 4592.74로 장을 마쳤다.

이로써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거래일 기준으로 닷새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S&P500지수의 경우 장중 한때 1992.44까지 밀려 약 4주래 처음으로 2000선이 붕괴되기도 했으나 장 후반 낙폭을 다소 줄였다.

앞서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전날 2% 가까이 하락해 3개월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2월물의 선물가격은 전날보다 4.2% 급락한 배럴당 47.93달러에 체결됐다. 이에 에너지주가 부진을 보이며 증시 하락을 주도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서비스지표와 공장주문 등이 부진을 나타낸 것도 시장을 압박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그리스의 유로존 이탈(그렉시트·Grexit)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것도 증시에 부담을 줬다. 이에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높아져 미국의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으로 2%를 밑돌았다. 

웰스 캐피탈 매니지먼트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짐 폴슨은 "유가가 완전하게 바닥을 칠 때까진 증시 하락세가 이어질 것이다"며 "유가가 바닥을 찍고 미 달러화는 강세를 펼쳐 지금의 작은 혼돈을 종식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스피 국제유가 하락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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