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폭등 에너지 주식 상승… 코스피는 외국인 거래 얼마나?
뉴욕 증시 폭등 에너지 주식 상승… 코스피는 외국인 거래 얼마나?
  • 승인 2014.12.19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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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폭등 에너지 주식 상승… 코스피는 외국인 거래 얼마나?

뉴욕 증시가 폭등세를 나타냈다.

18일 미국 주가는 전날에 이어 폭등세를 보이며 다우존스지수가 3년 이래 1일 최대치인 421P나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421.28포인트(2.4%)가 올라 1만7778.15로 마감했으며 S&P500지수도 48.34포인트(2.4%)가 상승해 2061.23으로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104.08포인트(2.2%)가 올라 4748.40으로 마감했다.

증시는 전날 연방준비제도(Fed)가 최소한 3개월 동안 금리인상이 없을 것이라고 발표한 데 따른 고무된 분위기가 가시지 않아 이날 유가가 또 하락했음에도 에너지 주식마저 올랐다.

보야투자매니지먼트의 시장전략가 캐린 카바노우는 "현재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은 단순하다. 기업들의 순익이 계속 오르면서 미국 경제가 계속 성장하고 있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날 특히 활기를 띤 것은 소프트웨어 제조회사인 오라클을 비롯한 기술주들과 건강산업주들이었다.

오라클은 전날 장후에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을 웃도는 순익을 발표한 데 따라 4.19달러(10.2%)가 올라 45.35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오전장에 배럴당 58.71달러까지 올랐다가 하락해 2.35달러가 떨어진 54.11달러로 마감했다.

그러나 유가 하락으로 소비자들의 지출이 상대적으로 줄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을 산정하기 어렵다.

이날 채권값이 떨어져 10년짜리 국채의 이율은 2.14%에서 2.21%로 올랐다.

뉴욕 증시가 폭등한 가운데 코스피 지수는 19일 전 거래일(1897.50)보다 23.25포인트(1.23%) 오른 1920.75에 장을 시작했다. 

국내 증시는 연준은 성명서에서 '상당기간 초저금리 유지'라는 문구를 빼는 대신 금리인상에 '인내심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는 내용을 넣으며 미국 증시가 상승한 것과 달리 1900선 자리를 지켰다.

국내 증시는 이같은 호재에도 전일 외국인 매도로 1900선을 밑돌았다. 그러나 이날은 최근 4거래일 연속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오전 9시19분 현재 외국인은 46억원, 기관은 204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반면 개인은 221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의 경우 차익거래로 3억원이 빠져나간 반면 비차익거래로 6억원이 유입돼 3억원의 순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모든 업종이 오르고 있다. 섬유의복(5.35%), 전기가스업(3.25%) 등이 급등했고, 전기전자(1.67%), 은행(1.43%), 통신업(1.63%), 운송장비(1.19%) 등도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경우 SK C&C(4.22%), 한국전력(3.90%) 등이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전일 상장한 제일모직의 경우 8% 이상 급등하며 12만원선을 돌파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527.52)보다 4.53포인트(0.86%) 오른 532.05에 출발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01.5원)보다 1.0원 내린 1100.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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