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달산 유력 용의자 검거, 여성과 모텔 투숙하려다… 경찰 “13일 영장 신청”
팔달산 유력 용의자 검거, 여성과 모텔 투숙하려다… 경찰 “13일 영장 신청”
  • 승인 2014.12.13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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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팔달산 토막시신 사건 유력 용의자가 검거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다.

경찰은 12일 수원 팔달산 토막시신 피해자인 김모(48·여·중국국적 조선족)씨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 11일 검거에 성공한 팔달산 살인 유력 용의자(56·중국국적 조선족)의 주거지에서 확보한 혈흔이 김씨의 것과 동일하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식결과를 토대로 박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어머니는 8일 밤 한 파출소를 찾아 김씨에 대한 가출신고를 했고 경찰은 사건과 관련성을 확인하기 위해 9일 김씨 어머니의 DNA를 채취해 국과수에 의뢰했다.

이후 국과수로부터 김씨 어머니의 DNA가 팔달산에서 발견된 토막시신 DNA와 동일하다는 결과를 통보 받았다.

하지만 검거된 박씨는 경찰조사에서 불리한 진술에는 답변을 하지 않는 등 묵비권을 행사하며 범행일체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씨는 11일 오후 11시 30분께 팔달구 한 모텔에 또 다른 여성과 함께 투숙하려다 휴대전화위치 추적으로 박씨 위치를 파악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진술을 거부하고 있지만 명백한 증거가 나온 만큼 혐의 입증은 문제없을 것”이라며 “범행동기와 경위 등을 보강 수사해 내일(13일) 오전 중으로 박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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