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징스타] 선우정아, ‘리아노 품’으로 돌아온 재즈 보컬리스트
[라이징스타] 선우정아, ‘리아노 품’으로 돌아온 재즈 보컬리스트
  • 승인 2014.12.09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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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TV l 정찬혁 인턴기자] ‘잇츠 오케이, 디어(It’s Okay, Dear)’로 제11회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음악인’과 ‘최우수 팝 음반’을 수상한 싱어송라이터 선우정아가 오랜만에 앨범을 들고 찾아왔다.

바로 ‘프로젝트 재즈 앨범’이다.

지난 11월 18일 유희열 원맨 프로젝트인 토이 정규 7집 ‘다 카포(Da Capo)’가 공개됐다. 7년 만에 나온 신보에는 선우정아를 비롯하여 이적, 악동뮤지션의 이수현, 성시경, 김동률, 크러쉬, 빈지노, 다이나믹듀오, 자이언티, 김예림, 권진아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유희열은 이번 앨범에 관해 선우정아와 함께한 ‘언제나 타인’이 자신에게 가장 실험적인 곡이라 꼽았다. 이어 “존경하는 뮤지션을 뽑아보라고 하면 그 중 선우정아를 꼭 꼽는다”라며 선우정아에게 찬사를 보냈다.

   
 

선우정아와 함께 한 아티스트는 모두 입을 모아 그녀에 대해 ‘대단한 뮤지션’이라고 한다.

선우정아는 2NE1, GD&TOP, 이하이 등 YG엔터테인먼트의 히트곡 작곡가이자 프로듀서, 영화 ‘오늘은 내가 요리사’의 주연 겸 음악감독, 재즈 밴드 ‘러쉬 라이프(Rush Life)’ 보컬 활동까지 가늠할 수 없는 음악적 스펙트럼을 지녔다.

스스로도 규정할 수 없는 음악의 폭을 가졌지만 한 가지 확실한 건 그녀에겐 ‘재즈’가 어울린다는 것이다.

그런 선우정아가 지난 4일 재즈 피아니스트 염신혜와 앨범을 냈다. 프로젝트 재즈 앨범 ‘리아노품(Riano Poom)’을 통해 그녀는 ‘드디어’라는 말이 어울릴 만큼 재즈 보컬리스트로서의 역량을 맘껏 선보였다.

   
▲ 선우정아 X 염신혜 프로젝트 앨범 ‘리아노 품(Riano Poom)’

프로젝트 ‘리아노 품(Riano Poom)’은 재즈 피아니스트 염신혜, 그리고 싱어송라이터 선우정아의 재즈 듀오 프로젝트이다. 피아노 방에서 두 사람이 연습하며 놀 때 나오는 자연스러운 소리들을 담는다는 의미에서 최초에는 피아노룸(Piano Room)이란 가제가 붙어 있다가 이후 앞 글자와 뒷 글자의 자음을 바꾸는 재미를 더해 리아노 품이란 이름이 되었다. 우연하지만 그 결과 ‘품’이라는 우리말 단어가 지니는 따뜻함과 함께 아름다운 풍경으로 유명한 스페인의 리아노(Riano) 호수의 이름이 절묘하게 어울려 이들의 음악과 참으로 어울리는 근사한 프로젝트명으로 탄생했다. 오직 재즈 피아노와 보컬만으로 이뤄진 ‘소리’에 충실한 음반이다.

“욕심이 생기는 앨범이 만들어져서 참 좋다”

선우정아 X 염신혜 프로젝트 앨범 ‘리아노 품’에 대해 선우정아는 ‘유부녀들의 인간승리’라고 말했다.

“앨범 작업이라는 것이 확 탄력을 받아서 한 번에 만드는 게 좋은데 시간이 많이 흘렀다. 우선순위에 점점 밀리며 2~3년의 시간이 흘렀다. 둘 다 결혼도 하고 정신이 없었다. 좋은 피아노와 스튜디오를 찾아다니며 여러 군데에서 작업했다. 믹싱작업도 직접 했다. 결과적으로 도움이 많이 됐고 공부도 많이 됐다. 개인적으로 아쉬운 부분이야 있지만 작품적으로 실패나 실수는 없었다.”

선우정아와 염신혜는 처음에는 앨범 발매에 의의를 두었다. 하지만 오랜 기간 작업을 하고 결과물이 보니 욕심이 생겼다. 홍보도 해야겠고 공연도 하고 싶은 욕심이 생기는 앨범이 만들어졌다고 한다.

선우정아 X 염신혜 프로젝트 앨범 ‘리아노 품’ 기념 콘서트는 오는 12월 20일 홍대 벨로주(Veloso)에서 열린다.

※ 공연 예매

http://blog.naver.com/msbsound/220198798309

SSTV 정찬혁 인턴기자 sstvpress@naver.com

사진 = 고대현 기자, 매직스트로베리 사운드 /영상 = 조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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