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에너지’ 관련 업체 악영향…다우지수 0.6% 하락 마감
[뉴욕증시] ‘에너지’ 관련 업체 악영향…다우지수 0.6% 하락 마감
  • 승인 2014.12.09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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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에너지’ 관련 업체 악영향…다우지수 0.6% 하락 마감

[SSTV l 박동엽 기자] 뉴욕증시가 에너지 관련 기업들의 악재 속에 하락 마감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106.31포인트(0.6%)가 하락한 1만7852.48로,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 지수 역시 15.06포인트(0.7%)가 내려간 2060.31로 마감했다. 또한 나스닥 지수는 40.06포인트(0.8%)가 떨어져 4740.69로 장을 마쳤다.

이날 장 초반부터 에너지 관련 주식들은 하락했다. 특히 셰브론은 3.7%, 엑손모빌은 2.3%나 주가가 떨어졌다.

중국의 무역이 침체하고 일본의 경기 둔화가 예상보다 더 심각하다는 소식으로 이 두 경제 대국에서 원유 수요가 하락하리라는 전망 때문이었다.

벨커브트레이딩의 수석 시장전략가 빌 스트라줄로는 “세계 경제 성장의 중요 견인차인 일본과 중국 및 유로존이 고전하고 있는 것을 보라”며 “세계의 대부분이 중대한 문제를 안고 있는 마당에 미국 경제가 계속 성장할 수 있겠는가?”라고 되물었다.

이날은 대형 에너지 기업들보다 소규모 에너지 관련 기업들의 주가 하락이 더 심해 시마렉스 에너지, 트랜스오션 및 노블 에너지 등은 모두 5% 이상의 하락을 기록했다.

중국 정부는 이날 11월의 수출 성장이 크게 하락했고 수입도 예상외로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앞서 중국은 경제성장율이 5년 만에 최저 수준이라고 발표했었다.

일본도 3분기 경제성장률이 앞서 예상보다 심한 1.9% 하락으로 나타났다.

유럽의 경우 10월 중 독일의 산업 생산이 예상보다 낮은 0.2% 상승으로 나타났다. 유럽 최대인 독일 경제는 3분기에 불과 0.1% 성장을 기록했다.

그러나 웰스파고펀즈의 수석 주식전략가 존 맨리는 유가 하락에는 낙관적인 측면도 있다고 지적했다.

유가가 하락하면 운전자들의 휘발유 비용이 줄어 이번 헐리데이 쇼핑 시즌이 더 활기를 띨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와는 별도로 맥도날드는 11월 중 매출이 2.2% 떨어짐에 따라 주가가 3.70달러(3.8%) 하락해 92.61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뉴욕 시장에서 미국 기준 원유는 배럴당 2.79달러가 떨어져 63.05달러를 기록했다.

박동엽 기자 sstvpr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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