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이슈] 외국인X 전라도X 지원불가...남양공업 전라도출신 채용 차별에 네티즌 "나라가 미쳐 돌아가네"
[댓글이슈] 외국인X 전라도X 지원불가...남양공업 전라도출신 채용 차별에 네티즌 "나라가 미쳐 돌아가네"
  • 승인 2014.12.08 00: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라도출신 고용배제, 차별 채용에 파문에 대한 남양공업 대표명의 사과문

댓글이슈] 외국인X 전라도X 지원불가...남양공업 전라도출신 채용 차별에 네티즌 "나라가 미쳐 돌아가네"

국가인권위원회에 지난 5일 자동차 부품회사 ‘남양공업’의 전라도 출신자의 배제고용을 담은 지역차별 채용 공고문이 올라왔다. 조사요청에 남양공업은 관련 서류를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양공업 관계자는 “회사에 재직 중인 전라도 출신 직원의 비율이 9%라는 내용의 증명서류를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출했다”고 6일 밝혔다. 남양공업 회사 관계자는 “전라도 출신 고용배제 논란이 된 채용공고는 대행업체 신입 직원의 실수로 빚어진 것”이라며 “회사의 전라도 지역 차별은 없으며 회사로서도 당혹스러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남양공업 전라도 출신 배제고용 논란은 한 채용공고 사이트에 올라온 남양공업의 채용 공고문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퍼져 논란이 된 바 있다. 채용공고 사이트에 올라온 해당 공고문에는 전라도 지역 출신은 지원할 수 없다고 명시했다.

논란 직후 남양공업은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하고 “협력업체 직원의 실수였다”고 해명했고, 국가인권위원회의 조사요청 자료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남양공업의 전라도 출신 배제 고용에 따른 차별 채용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주장이 포털사이트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어 논란은 꺼지지 않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11년 포털사이트에 올라온 “남양공업 면접 경험 있으신 분 있나요?”라는 제목의 글에서 한 네티즌은 “고향이 전라도라고 했더니 전라도 사람은 안 뽑는다는 황당한 소리를 들었다”는 답변을 달았다고 전했다.

남양공업의 전라도출신 차별 채용에 대해 ‘(사)대한민국을 생각하는 호남미래포럼’은 지난 5일 국가인권위원회를 방문해 ‘전라도 출신 채용불가’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남양공업에 대해 엄정한 조사와 법적 조치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호남미래포럼은 이날 국가인권위 측에 ‘인권침해 차별 시정을 위한 국가인권위 직무집행 촉구’ 서한을 전달했다. 이들은 “인류 보편가치인 인권을 부정하고 대한민국 헌법과 고용촉진기본법 등 실정법을 무시한 명백한 범법 행위”라며 “지역갈등을 조장하는 망국적 행태에 대해 엄중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지역차별적 전라도 출신 고용배제, 차별채용에 대해 네티즌들은 주말 내내 들끓고 있다. 언론사의 주요기사 마다 댓글을 수천개씩 게시하며 남양공업을 성토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실수할 것이 따로 있지 뭔 이런 궁색한 변명인가? 현기는 이 회사 물건 납품받지마라~!!”(중원문화), “남양공업... 기억하겠다. 현기차 불매”(ethan-A), “난 충청도지만 너무 지나친것 같다.”(북두칠성), “아무리 지역차별 지역차별 했어도 이렇게 망국적인 경우는 없었다. 이 나라의 앞날이 심히 걱정된다”(Enamor), “현기차는 점유율이 계속 하락하겠지요. 저따위 모집광고라니 저건 회사파산을 각오하지 않고는 있을수 없는 일입니다”(산과별), “아직도 이런 나라 라니. 조그마한 땅덩어리 뭐나눌게 있다고 한심하다”(gkffpffndi), “나라가 미쳐 돌아가네”(늑돌이), “나라가 두조각 나더니 세조각 나겠군 전쟁없이...”(오꾸), “남양공업 실수을 인정해야지 신입사원 핑계대냐?”(우차)등으로 전라도 출신 배제고용과 차별채용을 비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