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 소비자물가 |
[SSTV l 박수진 기자]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9월 이후 세 달 연속 하락했다.
기획재정부는 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11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분석한 자료에서 “11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1.0% 상승했으나 전달보다는 0.2% 하락했다”고 밝혔다.
소비자물가는 지난 2월 1.0%를 기록한 이후 3월에 1,3%, 4월 1.5%, 5월과 6월 각각 1.7%로 상승세를 보이며 정점을 찍은 뒤 8월 1.4%, 9월 1.1%, 10월 1.2%로 하향곡선을 그리며 둔화하는 추세다.
서민생활과 밀접한 생활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0.7% 오른 반면, 신선식품물가는 신선채소 가격이 내리며 전년동월대비 5.2% 하락했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방식의 식료품·에너지 제외지수는 작년 11월과 비교해 각각 1.6% 및 1.3%씩 상승했다.
부문별로는 전달보다 농산물(-2.6%) 가격은 내렸으나, 축산물(0.7%)과 수산물(1.0%) 가격은 올랐다.
공업제품 중 가공식품은 가격이 올랐으나 석유류 제품은 가격이 내리며 전체적으로는 전달보다 0.2% 하락했다.
집세는 전달보다는 0.2%, 지난해 11월보다는 2.2% 상승했고, 개인서비스 중 외식비는 0.1% 올라 전달과 같은 상승폭을 보였다. 외식을 제외한 개인서비스는 전달보다 0.5%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재부는 “11월 소비자물가는 전달보다 0.2% 내려가며 세 달 연속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하락폭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라며 “국제유가 하락으로 석유류 제품 가격이 크게 떨어졌고, 양호한 기상여건에 따라 농산물 가격 하락세도 지속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SSTV 박수진 기자 sstvpress@naver.com
11월 소비자물가 / 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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