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우 우리은행장 연임 포기, ‘서금회’ 존재 부각…후임 행장에 이광구 부행장 유력
이순우 우리은행장 연임 포기, ‘서금회’ 존재 부각…후임 행장에 이광구 부행장 유력
  • 승인 2014.12.02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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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우 우리은행장 연임 포기, ‘서금회’ 존재 부각…후임 행장에 이광구 부행장 유력

[SSTV l 박동엽 기자] 이순우 우리은행장이 연임 포기 의사를 전한 가운데 차기 행장으로 이광구 부행장이 거론되고 있다.

1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이순우 우리은행장은 이날 은행 임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연임 포기 의사를 밝혔다.

이순우 우리은행장은 연임 포기를 두고 “우리금융의 민영화 발자취를 돌이켜 볼 때 맡은 바 소임은 다했다고 생각한다”며 “회장 취임 시 말했던 대로 이제는 그 약속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 28일 우리은행 민영화가 무산된 것에 대해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 행장은 이메일에서 “민영화라는 최대의 숙명적 과제를 안고 은행장 소임을 맡은지 벌써 3년이 넘는 세월이 지났다”며 “우리금융그룹 내 계열사 매각 등의 순차적인 민영화 작업 끝에 지금 이 순간까지 왔다”고 소회를 털어놨다.

이 행장의 갑작스러운 연임 포기에 서금회(서강대 출신 금융인 모임)의 존재가 다시금 부각되고 있다.

이 행장의 빈자리에는 서금회 핵심 멤버 이광구 우리은행 부행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박동엽 기자 sstvpr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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