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사장단 인사 단행, 사장단 ‘11명’ 이동…예년 18명 비해 소폭 줄어

[SSTV l 박동엽 기자] 삼성은 1일 사장 승진 3명, 대표부사장 승진 1명, 이동 위촉업무 변경 7명 등 총 11명 규모의 정기 사장단 인사를 내정해 발표했다.

삼성그룹은 3명이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하고 8명이 보직을 변경하는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14~18명 사장단 인사가 있던 예년에 비해 소폭으로 안정을 추구한 인사라는 평가다.

이준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은 이날 이같은 내용의 인사 내용을 발표했다.

인사에 따르면 박상진 삼성SDI사장이 삼성전자 해외협력실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기존에 해외협력 업무를 맡고 있던 강호문 삼성전자 부회장은 일선에서 물러난다. 각자 대표 체제였던 삼성SDI는 조남성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바뀌었다.

김석 삼성증권 사장이 후퇴하고 윤용암 삼성자산운용 사장이 삼성증권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고 육현표 삼성경제연구소 사장은 에스원 사장 자리를 맡았다. 이에 윤진혁 에스원 사장은 일선에서 물러난다.

이윤태 부사장이 승진해 삼성전기 대표이사가 됐으며 상영조 삼성물산 부사장이 부사장 직위를 유지한채 삼성BP화학 대표이사직을 맡게 됐다.

거취가 주목됐던 홍원표 삼성전자 MSC 사장은 마케팅실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김인주 삼성선물 사장은 삼성경제연구소 전략담당 사장으로 이동한다.

장충기 미래전략실 사장과 임대기 제일기획 사장 그리고 윤주화 김봉영 제일모직 사장은 현직을 유지한다.

특히 이번 인사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장기 입원중인 가운데 이재용 부회장이 처음으로 실시하는 인사라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됐다.

박동엽 기자 sstvpr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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