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펙 감산 합의 실패, ‘원유’ 하락세 이어질 전망…국내 ‘긍정적’ 효과
오펙 감산 합의 실패, ‘원유’ 하락세 이어질 전망…국내 ‘긍정적’ 효과
  • 승인 2014.11.28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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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펙 감산 합의 실패, ‘원유’ 하락세 이어질 전망…국내 ‘긍정적’ 효과

[SSTV l 박동엽 기자] 오펙이 감산 합의에 실패하면서 원유 가격의 하락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오펙(OPEC) 회원국들은 27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회의를 열고 유가 하락에 대한 대책을 논의한 끝에 생산량은 줄이지 않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전문가들은 오펙 감산 합의 실패를 두고 “원유 시장 점유율을 둘러싼 다툼으로 인해 1∼2주일 내에 배럴당 가격이 60달러 초중반까지 내려갈 것으로 전망된다”며 “재정이 열악한 일부 원유 생산국의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했다.

오펙 감산 합의 실패로 인해 원유를 전적으로 수입에 의존하는 우리나라로서는 수입가격이 낮아져 투자와 소비가 늘어나는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된다.

기업의 생산비용이 줄어들기 때문에 투자할 수 있는 여력이 더 커진다. 특히 기업활동과정에서 원유 조달에 따른 비용이 많은 기업은 비용 절감 효과가 훨씬 커진다.

이는 제품의 가격을 낮춰 더 많은 소비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선순환 구조로 이어진다.

박동엽 기자 sstvpr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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