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LG회장 장남 구광모 상무 승진...LG그룹 '4세경영' 돌입
구본무 LG회장 장남 구광모 상무 승진...LG그룹 '4세경영' 돌입
  • 승인 2014.11.27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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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구광모 상무

구본무 LG회장 장남 구광모 상무 승진...LG그룹 '4세경영' 돌입

[SSTV l 이수민기자]  구본무 LG 회장의 장남 구광모(36·사진)씨가 부장에서 2년만에 상무로 승진해 본격적인 경영수업을 받는다.

 (주)LG는 27일 구광모 ㈜LG 시너지팀 부장을 '2015년 정기인사'를 통해 임원으로 승진, '4세경영' 준비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구광모 상무는 1978년 생으로 2006년 LG전자 재경부로 입사한지 8년만에 대리에서 상무로 '고속승진'을 하게 됐다.

1978년생인 구 상무는 구본무 회장의 동생인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의 친아들로, 지난 2004년 구 회장의 양자로 입적됐다. 재계에서는 구 회장이 딸 둘만 두고 있다는 점에서 당시 구 상무의 입적이 향후 경영승계를 염두에 둔 것이라는 시각이 많았다.

구광모 상무는 미국 로체스터 공대를 졸업한 뒤 2006년 LG전자에 대리로 입사했다. 2007~2009년 2년간 휴직하는 동안 미국 스탠퍼드에서 MBA 과정을 밟았다.

2009년 8월 학업을 마치고 복귀해 2010년 재경부문 금융팀 과장으로 승진했고, 2011년 LG전자 뉴저지법인 차장으로 승진했다.

지난해 초 귀국한 뒤에는 TV와 PC를 담당하는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에서 근무하다, 창원공장으로 내려가 현장에서 경영수업을 받았다. 지난 4월부터는 지주사인 ㈜LG의 시너지팀으로 옮겨 본격적인 경영자 수업에 돌입했다.

재계에서는 구광모 상무가 경영수업을 마치고 임원으로 승진함에 따라 LG그룹은 향후 본격적인 후계승계 작업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LG 내에서 구 상무가 보유한 지분은 4.75%다. 개인으로는 구본무 회장(10.79%)과 구본준 부회장(7.57%),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5.03%)에 이어 4번째다.

사진/구광모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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