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한화 빅딜·삼성테크윈 인수, 직원들 어쩌나…거래금액 ‘눈길’


▲ 삼성 한화 빅딜-삼성테크윈

[SSTV l 박수진 인턴기자] 삼성계열사 삼성테크윈을 비롯한 4곳이 한화그룹에 인수돼 빅딜 성사로 관심을 모은다.

한화그룹은 26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삼성 한화 빅딜 사실을 공개했으며 삼성그룹 역시 이날 삼성테크윈, 삼성종합화학 지분을 보유한 계열사 이사회 및 경영위원회를 열고 해당 기업 지분을 한화그룹에 매각키로 했음을 밝혔다.

삼성 한화 빅딜 인수대금은 1조9000억원~2조원선으로 IMF외환위기 이후 나온 대기업간 첫 빅딜 사례가 될 전망이다.

시장의 관심은 한화그룹이 대규모 M&A에 나설 자금을 어떻게 마련하겠느냐는 데 있다. 한화케미칼 등 인수 주체로 떠오른 한화계열사들은 최근 글로벌 경기 부진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다.

또 태양광 사업을 확장하고 투자를 늘리느라 재원 마련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한화생명 매각설까지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한화 측은 삼성 한화 빅딜관련 삼성그룹에 3년내 분납 방식으로 자금 조달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한화생명 매각은 사실무근이라고 선을 그었다.

한화는 삼성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삼성테크윈 지분 32.4%를 8400억원에 인수해 최대주주가 되고 경영권도 확보할 예정이다. 한화케미칼과 한화에너지는 공동으로 삼성종합화학 지분 매입에 나선다.

이번 삼성 한화 빅딜로 한화그룹은 방위 및 화학산업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삼성그룹은 사업구조 재편에 속도를 올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앞서 한화그룹은 향후 경영 성과에 따라 옵션으로 지급하는 1000억원을 포함할 경우 최대 2조원까지 매각대금이 올라간다.

SSTV 박수진 인턴기자 sstvpress@naver.com

삼성 한화 빅딜-삼성테크윈 / 사진 = MBN 뉴스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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