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한화 빅딜, 한화 ‘경영권 승계’ 영향 끼치나?…한화 S&C ‘IPO’ 승계 자금 마련 예상
삼성 한화 빅딜, 한화 ‘경영권 승계’ 영향 끼치나?…한화 S&C ‘IPO’ 승계 자금 마련 예상
  • 승인 2014.11.26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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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한화 빅딜, 한화 ‘경영권 승계’ 영향 끼치나?…한화 S&C ‘IPO’ 승계 자금 마련 예상

[SSTV l 박동엽 기자] 삼성과 한화가 빅딜을 성사시킨 가운데 이번 인수가 한화의 향후 경영권 승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승연 한화 회장은 슬하에 3남을 두고 있다. 장남 김동관은 한화솔라원 영업실장(CCO), 차남 김동원 한화그룹 디지털팀장, 삼남 김동선 한화건설 매니저 등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삼성 한화 빅딜로 한화그룹은 삼성테크윈 지분 32.4%와 삼성종합화학 지분 57.6%(삼성테크윈 지분 포함 81%) 등을 삼성그룹으로부터 인수하는 주식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인수 주체는 ㈜한화를 비롯해 한화에너지, 한화케미칼이다.

이번 삼성 한화 빅딜에서 주목할 점은 한화에너지의 역할이다.

여수와 군산에서 열병합발전소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한화에너지는 이번 거래에서 삼성종합화학 지분 30%를 인수한다. 여기에 삼성종합화학이 보유한 삼성토탈 지분 50%에 대해 경영권도 행사하게 된다.

한화에너지 지분 100%를 한화S&C가 보유하고 있고 한화S&C는 장남 동관씨가 50%, 차남 동원씨와과 삼남인 동선씨가 각각 25%씩 갖고 있다.

결국 한화에너지는 삼성종합화학과 삼성토탈을 자회사와 손자회사로 두게 되면서 몸집이 커지게 됐고 덩달아 한화그룹 삼형제가 지분 100%를 보유한 한화S&C의 기업가치도 증가할 전망이다. 향후 비상장사인 한화S&C의 기업공개(IPO)를 통해 경영권 승계 자금을 마련할 때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재계 관계자는 이번 삼성 한과 빅딜을 두고 한화의 경영권 승계에 대해 “현재 한화S&C가 한화에너지 지분 100%와 한화큐셀 지분 20%만 갖고 있어 몸집이 작지만 삼성그룹과의 빅딜로 한화에너지의 몸집이 커지면서 한화S&C의 기업가치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한화S&C가 상장돼 경영권 승계 자금 마련에 사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박동엽 기자 sstvpr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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