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한화 빅딜, 섬성테크윈 포함 2조대… '이부진 사장 현금 936억 손에쥔다'
삼성 한화 빅딜, 섬성테크윈 포함 2조대… '이부진 사장 현금 936억 손에쥔다'
  • 승인 2014.11.26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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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TV l 이은정 기자] 삼성 한화의 빅딜로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936억원의 현금을 손에 넣는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삼성테크윈 지분 32.4%를 8600억원에 한화로 매각한다. 삼성종합화학의 지분 57.6%(자사주 제외)는 1조600억원에 한화케미칼과 한화에너지가 인수한다.    

한화그룹은 이번 빅딜로 삼성테크윈의 최대주주가 되면서 경영권을 확보했다. 삼성테크윈은 삼성탈레스 지분 50%도 갖고 있어, 한화그룹은 삼성탈레스의 공동경영권도 손에 넣었다. 

한화그룹은 또 삼성종합화학 지분 57.6%(자사주 제외)에 삼성테크윈이 보유한 지분 23.4%를 확보, 삼성종합화학 지분을 총 81%(자사주 제외) 보유하며 경영권을 확보하게 된다. 삼성테크윈은 삼성종합화학 지분 23.4%(자사주 제외)도 보유하고 있다. 삼성종합화학은 삼성토탈의 지분 50%도 갖고 있어, 삼성토탈의 공동경영권도 손에 넣는다.   

지난 7월 기준 삼성종합화학은 삼성물산이 지분 37.28%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이밖에 삼성테크윈 22.73%, 삼성SDI 9.15%, 삼성전기 9.04%, 삼성전자 5.29%, 제일모직 3.94%, 삼성정밀화학이 3.06%를 보유중이다. 개인주주로는 이부진 사장인 4.95%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이건희 회장도 0.9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부진 사장은 당초 삼성석유화학 지분 33.19%를 보유한 최대주주였지만 삼성석유화학이 삼성종합화학으로 합병되며 지분율이 4.95%(282만2017주)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삼성종합화학의 1주당 매각가격은 3만3166원으로, 이부진 회장이 손에 쥐게 되는 현금은 단순계산으로만 935억9500만원에 달한다. 

올해 3월말 기준 비상장사인 삼성종합화학의 자본금은 4899억8300여만 원으로, 보통주 발행주식수가 4899만8305주, 1주당 액면가가 1만원임을 감안하면 이부진 사장이 이번 주식매각을 통해 얻게 되는 차액은 653억7300만원에 달하게 된다.    

SSTV 이은정 기자 sstvpr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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