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현 금감원장 사표, KB사태 비롯 각종 금융사고…혼란 부추겨 ‘비판’
최수현 금감원장 사표, KB사태 비롯 각종 금융사고…혼란 부추겨 ‘비판’
  • 승인 2014.11.18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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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TV l 박수진 인턴기자] 최수현 금감원장이 사표를 제출한 가운데 그 배경이 금융사고와 관련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18일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이 임기 시작 1년8개월 만에 사표를 제출했다. 이에 사퇴를 둘러싼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앞서 최 금감원장은 지난해 3월 박근혜 정부의 첫 금융감독 수장으로 임명됐다. 그러나 취임 직후부터 불거진 연이은 대형 금융사고로 꾸준히 문책사퇴론이 제기되어 왔다.

최 금감원장이 2016년 3월까지가 임기 임에도 중도에 물러난 까닭은 역량 부족 때문이라는 평가가 들린다.

그가 작년 3월 취임한 이래로 동양그룹 구조조정, 카드사 개인 정보 유출 사태 등 대형 금융 사고가 연이어 터졌기 때문이다.

또한 국민은행의 국민주택채권 위조 사건, 주요 은행 도쿄지점 거액 횡령 사건 등 수습 과정에서 최 원장은 기대 이하라는 평가를 받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KB 사태의 경우 임영록 KB금융 회장과 이건호 국민은행장에 대해 명확한 근거 없이 중징계를 내렸다.

이후 제재심의위원회에서 경징계로 징계 수위가 낮춰지자 2주나 시간을 끌면서 다시 중징계로 뒤집는 등 혼란을 부추겼다는 비판이 있었다.

최수현 금감원장이 사표를 제출하면서 금융위원회는 정례회의를 열고 새 금감원장을 임명 제청할 예정이다.

한편 후임 금감원장에는 진웅섭 정책금융공사 사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SSTV 박수진 인턴기자 sstvpr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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