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일본어 표기, 서경덕 “논란 해명, 굉장히 상업적 마인드”…정서 무시 지적
이케아 일본어 표기, 서경덕 “논란 해명, 굉장히 상업적 마인드”…정서 무시 지적
  • 승인 2014.11.18 10: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이케아 일본어 표기

[SSTV l 박동엽 기자] 이케아 일본어 표기에 대해 서경덕 교수는 “굉장히 무책임한 일”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최근 한국에 진출한 이케아코리아는 자사 영문 연간보고서의 지도에 ‘동해(East Sea)’를 ‘일본해(Sea Of Japan)’로 표기했다. 미국, 캐나다, 벨기에 등 해외 매장에서 동해가 일본해로 표기된 지도가 그려진 벽걸이 장식용품을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국내에서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다.

서경덕 교수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케아 일본어 표기를 두고 “이케아와 같은 세계적 기업이 한국시장에 진출하면서 이러한 사실까지 고려하지 않은 것은 굉장히 무책임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케아코리아(대표 패트릭 슈루프) 측은 내년부터 일본해 표기를 고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에 서 교수는 “당연히 고려해야 할 문제를 ‘우리나라에 판매 계획이 없다’는 답변으로 넘어가는 것 또한 굉장히 상업적인 마인드”라고 지적했다.

이케아 일본어 표기에 대해 그는 “이케아 같은 글로벌 기업은 한국시장을 준비하면서 상업적인 시각으로만 바라볼 것이 아니다”라며 “그 시장의 정서 자체를 이해해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박동엽 기자 sstvpress@naver.com

이케아 일본어 표기 / 사진 = 이케아 화면캡처

[SSTV 보도자료 및 제보=sstvpress@naver.com

 Copyright ⓒ SS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