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성 탐사로봇 필레 위기 봉착, 배터리 수명 끝나…
혜성 탐사로봇 필레 위기 봉착, 배터리 수명 끝나…
  • 승인 2014.11.15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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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혜성 탐사로봇

[SSTV l 이경미 인턴기자] 유럽 혜성 탐사로봇 ‘필레’의 배터리 수명이 중단됐다고 유럽우주국이 15일(현지시각) 밝혔다.

유럽우주국(ESA)은 15일 블로그와 트위터를 통해 “혜성 탐사로봇 필레(Philae)가 보내오던 신호가 끊겼다”고 밝혔다.

ESA는 이어 “필레가 ‘아이들 모드(idle mode)에 들어갔으며, 이 상태에서는 모든 작동이 중지된다”며 “필레는 다시 활동하기에 충분한 태양빛을 받을 때까지 잠들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혜성 탐사로봇 필레는 자체 에너지가 소진된 이후 태양전자판을 이용해 에너지를 충전하도록 설계돼 있다. 하지만 ESA는 필레가 태양광이 적은 그늘 진 곳에 착륙해 수명이 예정보다 짧아질 수 있다고 우려를 전한 바 있다.

한편 혜성 탐사로봇 필레를 탑제한 탐사선 로제타는 지난 12일 발사된 지 10년 8개월 만에 혜성에 착륙했으며 14일 착륙 이후 첫 혜성 표면 사진을 지구로 보낸 바 있다.

이경미 인턴기자 sstvpress@naver.com

혜성 탐사로봇/ 사진 = ESA 필레 중계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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