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 유령 제작 성공, 참가자들 실험 중단 요청…“방에 나 말고 다른 누군가 존재한다”[토픽]
인공 유령 제작 성공, 참가자들 실험 중단 요청…“방에 나 말고 다른 누군가 존재한다”[토픽]
  • 승인 2014.11.12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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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공 유령 제작 성공

[SSTV l 박수진 인턴기자] 인공 유령 제작 성공이 눈길을 끄는 가운데 실험 참가자들의 반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해외 의학전문매체 메디컬 엑스프레스는 지난 6일(현지시각) “사람의 뇌신호를 조작해 인공 유령을 제작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평소 유령을 본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을 MRI(자기공명영상장치)로 분석한 결과, 그들의 뇌의 섬 피질과 전두골 피질, 측두두정 피질 부분에서 특정 신호가 나타나는 것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진은 손, 허리, 등의 신체감각을 인위적으로 조절하는 로봇을 참가자의 앞뒤로 배치한 뒤 진동을 가하고 느낌의 변화를 관찰했다. 뇌 신호를 흐트러뜨려 실험 참가자가 실제 유령이 존재하는 것처럼 한 것이었다.

관찰 결과, 참가자들 전원이 유령을 봤다고 얘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건강한 참가자 12명 중 2명은 두려움에 떨며 실험 중단을 요구하기도 했다.

연구진은 “검지의 움직임과 등 뒤의 로봇팔 움직임 사이에 시차가 발생해 뇌가 자기 몸의 운동 정보과 위치 정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오류를 일으켜 환각상태에 빠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인공 유령 제작 성공 실험 참가자들은 “방에 나 말고 다른 누군가가 존재한다”며 “제3의 존재가 나를 감시하고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SSTV 박수진 인턴기자 sstvpress@naver.com

인공 유령 제작 성공 / 사진 = MBN 방송화면 캡처, 영화 ‘포스카인드’ 스틸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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