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에볼라 감염 의사 완치 퇴원 "서아프리카에 관심을" 호소
뉴욕 에볼라 감염 의사 완치 퇴원 "서아프리카에 관심을" 호소
  • 승인 2014.11.12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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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 에볼라 감염 의사 완치 퇴원

[SSTV l 이형규 기자] 뉴욕 에볼라 감염 의사 완치 퇴원 소식이 전해졌다.

미국 뉴욕의 첫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자인 의사 크레이그 스펜서가 완치돼 11일(현지시간) 퇴원했다.

'국경없는 의사회' 소속으로 기니에서 에볼라 환자를 치료하다 귀국한 스펜서는 지난달 23일 에볼라 양성 반응을 보인 뒤 맨해튼 벨뷰 병원에서 19일간 격리 치료를 받은 바 있다.

이날 병원서 가진 퇴원 기자회견에서 스펜서는 "저는 이제 건강하고 더는 (에볼라에) 감염돼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자신의 회복은 에볼라 감염을 초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일깨워준다"며 "다시 서아프리카로 건너가 에볼라 환자들의 치료를 돕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에볼라와 싸우는 서아프리카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호소했다.

스펜서는 이날 회견에서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과 포옹하며 기쁨을 나눴고 최상의 치료를 받았다며 의료진에게 감사를 표했다.

한편 뉴욕 에볼라 감염 의사 스펜서의 완치 퇴원으로 현재 미국에서 에볼라로 치료받는 환자는 한 명도 없는 상태가 됐다. 라이베리아 출신 토머스 에릭 던컨만 사망하고 나머지는 모두 치료됐다.

SSTV 이형규 기자 sstvpress@naver.com

뉴욕 에볼라 감염 의사 완치 퇴원 / 사진 = 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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