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정상회담, 한중 FTA 실질적 타결…농수산물 역대 ‘최저’ 개방
한중 정상회담, 한중 FTA 실질적 타결…농수산물 역대 ‘최저’ 개방
  • 승인 2014.11.10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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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중 정상회담-한중 FTA

[SSTV l 박수진 인턴기자] 한중 정상회담이 열린 가운데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이 30개월 만에 전격 타결될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중국 베이징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10일 오전 인민대회장에서 열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FTA의 실질적 타결을 선언해 눈길을 끈다.

청와대가 공개한 합의내용을 보면 상품과 서비스, 투자, 금융, 통신 등 양국 경제전반을 포괄하는 총 22개 챕터에서 FTA가 타결됐다.

농수산물의 경우 논란이 많다. 농수산물은 품목수 기준 70%, 수입액 기준 40%로 FTA 역대 최저수준으로 개방키로 합의됐으며 쌀은 한중 FTA에서 완전히 제외됐다.

청와대는 한중 정상회담 및 한중 FTA의 실질적타결 의미에 대해 “역대 최대규모인 연간 54억40만 달러의 관세절감 효과가 생기며 농수산물 개방수준도 역대 FTA 최저”라며 “중국 내수 소비재 시장 진출이 가속화할 것”이라고 내다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지난 7월 한국에서의 정상회담 후 “한중 FTA를 체결하기 위한 협상의 진전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연말까지 협상을 타결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한다”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SSTV 박수진 인턴기자 sstvpress@naver.com

한중 정상회담-한중 FTA / 사진 = 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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