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2020년까지 평균 연비 25% 이상 개선할 것”…3대 방안 발표
현대·기아차 “2020년까지 평균 연비 25% 이상 개선할 것”…3대 방안 발표
  • 승인 2014.11.06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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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기아차 연비

[SSTV l 강기산 인턴기자] 현대·기아자동차그룹이 2020년까지 자동차 연비를 평균 25% 이상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현대·기아차는 6일 ‘2020 연비향상 로드맵’을 확정하고 차세대 파워트레인 개발, 주요 차종 경량화, 친환경차 라인업 확대 등 3대 방안을 발표했다.

지난 상반기 정몽구 회장이 ‘2020년까지 세계 최고 수준의 연비 경쟁력을 확보하라’고 지시한 것에 따른 방안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현대·기아차는 차세대 파워트레인 테스크포스팀을 구성해 단계별 연비 향상 목표와 실행 방안 등을 수립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파워트레인 개선을 통해 가솔린엔진은 11~13%, 디젤엔진은 16~18%, 변속기는 2~9%의 연비향상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대·기아차는 차량 경량화에도 집중할 방침이다. 우선 초고장력 강판 비율을 33~52% 수준에서 2018년 48~62%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초고장력강판은 차량 안전성을 높이면서도 차체 중량을 늘리지 않는 차세대 강판이다. 또 고강도 알루미늄 휠, 발포 플라스틱 도어내장재 등 경량 소재도 확대 적용한다.

마지막으로 친환경 라인업도 강화할 예정이다. 내년 준·중형급 하이브리드 전용모델과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출시에 이어 전기차와 수소연료전지차 라인업이 보강된다. 이와 함께 2020년까지 전 차급의 친환경 라인업을 확대하고 이를 위한 시스템 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에 대해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2020 연비향상 로드맵의 달성으로 최고수준의 연비 경쟁력 확보는 물론, 우리나라와 미국, 유럽 등 주요국의 연비규제를 여유 있게 선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기산 인턴기자 sstvpress@naver.com

현대·기아차 연비 /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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