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장의사란, 한국에 없는 외국 직업… 고용노동부 ‘검토 중’
디지털 장의사란, 한국에 없는 외국 직업… 고용노동부 ‘검토 중’
  • 승인 2014.11.06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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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 장의사란

[SSTV l 박지원 기자] 디지털 장의사란 고인이 생전에 인터넷에 남긴 흔적들을 청소하는 온라인 상조회사다. 온라인 인생을 지워주기 때문에 ‘디지털 장의사’란 명칭이 붙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청와대 세종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한국고용정보원과 주요 선진국의 직업과 우리나라 직업을 비교·분석하는 연구 끝에 검토가 필요한 직업들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당시 보고된 새 직업들은 미국과 일본 영국 호주 등의 직업 조사결과 우리나라에 없는 외국 직업 650여개 중 도입검토가 가능한 100여개를 선별한 것으로 디지털 장의사도 목록에 올랐다. 

하지만 한국은 디지털 장의사 활동에 법적·윤리적 쟁점들이 뒤따르기 때문에 제약이 많은 상황이다. 정보통신망법이나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르면 개인이 온라인상의 자기 정보를 통제 삭제할 수 있는 모든 권한을 인정하지만 당사가 죽으면 누구도 권리를 행사할 수 없다.

SSTV 박지원 기자 sstvpress@naver.com

디지털 장의사란 /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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