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저 일본관광 수요 폭발, 방사능 물리친 ‘외국인 면세제도’ 개정이 뭐기에?
엔저 일본관광 수요 폭발, 방사능 물리친 ‘외국인 면세제도’ 개정이 뭐기에?
  • 승인 2014.11.05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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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저 일본관광 수요 폭발

[SSTV l 강세현 기자] 엔저 현상으로 일본 관광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이유에 궁금증이 쏠렸다.

5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하나투어에서 예약한 후 10월 일본으로 떠난 우리나라 관광객은 작년 동기에 비해 121.5% 증가했다.

이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유출 악재로 위축됐던 일본관광 수요가 엔화 약세 지속으로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

또 일본 정부가 쇼핑 여행객을 유치하기 위해 10월부터 외국인 면세제도를 개정한 점도 회복세에 큰 도움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1만 엔 이상 구매 시 소비세 8%를 돌려받을 수 있는 품목을 식료품·의약품·화장품 등으로 확대했기 때문.

이에 오키나와 여행객은 두 배 이상 뛰어올랐고, 도쿄를 비롯해 호쿠리쿠와 홐카이도 관광객도 상승세를 탔다. 하나투어의 전체 10월 외국 여행수요 증가율이 18.0%인 점을 고려하면 일본여행 수요가 눈에 띄는 수준으로 증가한 것.

하나투어 관계자는 “당분간 엔화가 계속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추운 겨울철에는 일본온천 여행수요가 몰리는 점을 고려하면 일본으로 출국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은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SSTV 강세현 기자 sstvpress@naver.com

엔저 일본관광 수요 폭발 /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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