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폰6 대란

[SSTV l 박동엽 기자] ‘아이폰6 대란’이 발생한 가운데 이동통신사들이 근래 들어 처음으로 주말에도 휴대전화 개통 업무를 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예상된다.

지난 2일 새벽 서울의 일부 휴대전화 판매점에서 아이폰6 16GB 모델을 10~20만원대에 판매했다. 현금완납과 페이백 등의 방법을 이용해 가격을 낮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아이폰6 대란’에서 눈에 띄는 점은 주말에 이통 3사가 모두 신규가입, 기기변경, 번호이동 업무를 한 것이다. 이는 2011년 이후 3년 만이다.

아이폰6 예약 가입자가 몰려 이통사들이 정부에 주말동안 개통 업무를 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 이에 정부는 관계부처와 협의를 통해 이통사의 전산을 열었다.

이에 따라 이통사들은 아이폰6 등에 대한 신규가입 및 기기변경, 번호이동 업무를 모두 처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주말 개통 업무를 허가하자 ‘아이폰6 대란’이 일어났다. 이와 관련해 방송통신위원회는 2일 오후 3시 이통3사 관계자를 불러 엄중경고 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아이폰6 대란’이 단통법 시행 이후 첫 불법 보조금 사례라는 점에서 정부 차원에서 징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박동엽 기자 sstvpress@naver.com

아이폰6 대란 / 사진 = 애플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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