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故 신해철 ‘민물장어의 꿈’ 선곡… ‘우리의 모습 같은 가사’
‘미생’, 故 신해철 ‘민물장어의 꿈’ 선곡… ‘우리의 모습 같은 가사’
  • 승인 2014.10.31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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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생 임시완 강소라 이성민

[SSTV l 최찬혜 인턴기자] ‘미생’에서 가수 故 신해철의 ‘민물장어의 꿈’이 배경음악으로 흘러나와 여운을 남겼다.

31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미생’ 5회에서는 업무문제로 영업3팀 오상식(이성민 분)과 자원팀이 갈등을 빚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미생’에서 장그래(임시완 분)는 오상식을 도울 방법을 찾기 위해 고민에 빠졌다. 그는 안영이(강소라 분)와 마주쳤고 카페에서 오상식에 대한 걱정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 순간 카페 배경음악으로 故 신해철의 ‘민물장어의 꿈’이 흘러나왔다. ‘민물 장어의 꿈’의 “좁고 좁은 저 문으로 들어가는 길은 나를 깎고 잘라서 스스로 작아지는 것 뿐”이라는 가사가 직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미생’ 속 인물들의 모습과 어우러져 여운을 남겼다.

‘민물장어의 꿈’은 1999년 8월 발매된 곡으로 생전 신해철은 “내 장례식장에서 울려 퍼질 곡이고 노래 가사는 내 묘비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신해철의 빈소에는 '민물장어의 꿈'이 울려 퍼졌다.

SSTV 최찬혜 인턴기자 sstvpress@naver.com

미생 / 사진 = tvN ‘미생’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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