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쿡 ‘커밍아웃’…피차이 구글 부사장 “큰 차이 만들어 낼 것” 지지입장 밝혀
팀쿡 ‘커밍아웃’…피차이 구글 부사장 “큰 차이 만들어 낼 것” 지지입장 밝혀
  • 승인 2014.10.3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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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팀쿡 커밍아웃

[SSTV l 강기산 인턴기자] 애플 CEO 팀쿡의 커밍아웃에 경쟁사인 구글 피차이 부사장이 지지의 뜻을 나타냈다.

30일(현지시각) 팀쿡은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에 게재한 기고문을 통해 “게이라는 사실을 공개적으로 밝히는 것이 쉬운 선택은 아니었다”며 “동성애자임을 인정하는 것이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느낀다”라며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고백했다.

팀쿡은 “남을 돕는 것이 가장 큰 과제”라며 “그간 한 번도 성적 정체성을 거짓으로 말한 적도 없고 공개적으로 인정한 적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팀쿡은 “주변의 많은 사람들에게 성적 취향을 밝혔다”며 “애플의 많은 동료들이 내가 게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애플 동료들이 이 사실 때문에 나를 대하는 법이 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팀쿡은 “내가 게이인 것을 신이 내게 준 위대한 선물 중의 하나로 여기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같은 팀쿡의 커밍아웃은 미국 사회에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유명인들을 비롯해 업계 관계자들 역시 팀쿡의 커밍아웃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하나둘씩 밝히고 있다.

선다 피차이 구글 수석부사장도 “정말 고무되는 일”이라며 “큰 차이를 만들어낼 것이다”고 팀쿡의 커밍아웃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이어 허핑턴포스트도 “팀쿡은 잡스라면 절대 하지 않을 방법으로 미국을 변화시켰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팀 쿡의 커밍아웃에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강기산 인턴기자 sstvpress@naver.com

팀쿡 커밍아웃 / 사진 = 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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