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바일 메신저 '라인', 가입자 5억6000만명 돌파 |
[SSTV l 전하라 인턴기자] 모바일 메신저 ‘라인’의 사용자가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면서 포털사이트 네이버 3분기 실적에 호조를 보였다.
30일 네이버는 3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 7000억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890억원과 143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22.3%,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88%, 92.3% 증가했다.
네이버가 3분기 성장세를 이어간 것은 지난 9일 기준으로 가입자가 5억6000만명을 돌파하는 등 급성장하는 ‘라인’의 덕분으로 보인다. 라인 가입자의 대부분은 일본, 태국, 대만, 인도네시아 등 해외 가입자다.
라인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7.1% 늘어난 2085억원을 찍었다. 라인의 성장에 힘입어 광고콘텐츠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16.5%, 62.8% 늘어났다.
광고 매출은 모바일 검색광고 매출과 광고주 증가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6.5% 증가했다. 국내외 광고 매출 비중은 각각 89%, 11%를 기록했다.
콘텐츠 매출은 라인 게임과 스티커의 호조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2.8% 성장했다. 지역별 매출 비중을 보면 해외가 90%, 국내가 10%를 차지하고 있다.
기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0.1% 감소했다. 국내외 매출 비중은 각각 86%,14%다.
김상헌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 중심의 국내 매출은 전 분기 대비 매출이 감소하는 등 성장이 둔화된 가운데 해외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3분기 매출의 33%를 차지했다"며 "네이버는 글로벌 기업으로 체질이 바뀌고 있으며 더욱 다양한 서비스들의 글로벌화를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STV 전하라 인턴기자 sstvpress@naver.com
네이버 라인 전년 대비 매출 88% 상승 /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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