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시세, 돌반지-골드바 등 금제품 판매량 ‘급증’… 영향 미치나?
금시세, 돌반지-골드바 등 금제품 판매량 ‘급증’… 영향 미치나?
  • 승인 2014.10.22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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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시세

[SSTV l 이제나 인턴기자] 최근 금시세에 대한 관심과 함께 오픈마켓에서 돌반지와 골드바 등 금 제품의 매출이 늘고 있다.

22일 G마켓에 따르면 이달 1∼20일 돌반지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 늘었다. 순금 골드바 판매도 158% 급증했다.

현재 금시세는 2011년 9월 최고가 대비 58% 수준으로 떨어졌다.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당시 29만5029원이었던 금 한돈(3.75g)은 19일 17만1500원에 거래됐다.

그러나 최근 내림세를 보이던 금값이 고개를 들기 시작하면서 금 거래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금 시세가 바닥을 찍고 반등하고 있다는 전망이 제기됨에 따라 개인 투자자 및 실물 사업자들이 금 투자적기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3일 금 거래량은 19.5Kg으로 KRX금시장이 개장된 이후 역대 최대 거래량을 기록했다.

금 시장에 대한 관심이 확산됨에 따라 골드바뿐 아니라 은행이 판매하고 있는 골드뱅킹 역시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골드뱅킹은 은행 계좌를 통해 금을 거래하는 금융상품으로, 고객들이 현금을 금통장에 입금하면 은행이 입금 금액에 해당하는 금을 그램(g)으로 환산해 통장에 기재하고, 돈을 찾을 때는 금 실물이나 금 시세에 해당하는 현금을 받을 수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골드뱅킹 잔액은 금시세나 글로벌 이슈에 따라 매달 소폭 늘어나고 줄어드는 등 변화가 있다”면서도 “1년 단위로 보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또 옥션 관계자는 “최근 금관련 제품에 수요가 몰리고 있는 것은 금값 하락이 개인 소비자의 금 구매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SSTV 이제나 인턴기자 sstvpress@naver.com

금시세 / 사진 = New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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