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9월 ‘커피 수입량 사상 최대’, 작년 동기 대비 얼마나 늘었나?
올해 1~9월 ‘커피 수입량 사상 최대’, 작년 동기 대비 얼마나 늘었나?
  • 승인 2014.10.22 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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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피 수입량 사상 최대

[SSTV l 강기산 인턴기자] 올해 한국의 커피 수입량 규모가 사상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21일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9월 생두와 원두 등 커피 수입 중량은 9만9372톤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8만3693톤)보다 18.7% 늘어난 수치다.

올해 커피 수입 중량은 특히 1990년 이후 가장 많은 양이 수입됐던 2011년 1∼9월(9만2040톤) 사이의 기록을 앞질러 최대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국가별 수입량은 베트남에서의 수입 규모(2만3686톤)가 가장 컸고 뒤를 이어 브라질(1만7566톤)과 콜롬비아(1만4043톤), 온두라스(9219톤), 페루(6782톤) 순이었다.

커피 수입 금액은 약 3억8200만 달러 규모로, 지난해 같은 기간(3억1520만 달러)보다 21.2% 늘었다. 다만 커피 수입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생두 가격이 2012년 이후 안정세를 보이면서 생두 가격이 비쌌던 2011년 같은 기간(4억6190만달러)보다는 수입 금액이 적다.

이처럼 커피 수입량이 사상 최대로 늘어난 것은 최근 수년 사이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이 급격하게 확산하면서 커피 소비량이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게다가 2012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이후 관세율이 떨어지면서 미국산 원두 수입이 늘어난 것도 이유 중 하나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업체와 외국계 업체 모두 커피 전문점의 인기는 수년간 급상승했다”며 “최근 건강을 생각하는 이들이 많아져 커피 외에 다른 차를 마시는 소비자가 많아졌지만 커피의 인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STV 강기산 인턴기자 sstvpress@naver.com

커피 수입량 사상 최대 /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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