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책본부 "판교 공연장 사고 수습 후 경기도·성남시 명칭 무단도용 따질 것"
대책본부 "판교 공연장 사고 수습 후 경기도·성남시 명칭 무단도용 따질 것"
  • 승인 2014.10.18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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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교 공연장 사고

[SSTV l 김나라 기자] 판교 공연장 사고 대책본부가 해당 행사 주관사인 이데일리TV 측의 명의 도용 문제에 대해 언급했다.

경기 판교 환풍구 추락사고대책본부(이하 대책본부) 관계자는 18일 "'제1회 판교테크노밸리축제' 주관사에서 '경기도·성남시'를 주최 측으로 명칭을 무단 사용한 책임은 일단 사고수습 이후에 묻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지금은 (주관사인 이데일리TV의) 명칭 도용 문제 등을 따질 시기가 아니라 사고 수습과 사고원인에 대한 수사 등에 최선을 다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현재로서는 (법적소송 등을)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모든 사고 수습이 끝난 후에는 (두 기관의)명칭을 무단으로 도용한 것에 대한 책임을 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가 경기과학기술진흥원과 함께 해당 행사를 기획·추진했을 뿐, 이 과정에서 경기도나 성남시에는 협조를 요청한 바가 없다는 것. 이 같은 명의 도용은 경기 과학기술진흥원의 묵인 하에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17일 오후 5시53분께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동 유스페이스 앞 야외 공연장에서 경기과학기술진흥원 주관·이데일리TV 주최로 열린 '제1회 판교 테크노밸리 축제'에서 관람객이 지하 주차장 환풍구 아래(10m)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판교 공연장 사고로 인해 현재까지 확인된 사상자는 총 27명으로 사망자 16명, 부상자 11명이다. 또한 일부 피해자는 부상의 정도가 심해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판교 공연장 사고 / 사진 = 뉴스1 독자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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