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월 수령액 평균 32만원, 최저생계비 절반에 불과…지역별 편차는?
국민연금 월 수령액 평균 32만원, 최저생계비 절반에 불과…지역별 편차는?
  • 승인 2014.10.12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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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연금 월 수령액 평균 32만원

[SSTV l 이제나 인턴기자] 국민연금 수령 조건을 갖춘 가입자들의 월 수령액이 평균 32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 월 수령액 평균 32만원은 최저생계비의 약 절반에 불과하다.

12일 국민연금공단의 가입자 현황 통계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으로 전국 348만4149명에게 국민연금(노령·장애·유족연금) 1조1039억원이 지급됐다.

국민연금 수령액의 지역 수령액 격차가 많게는 약 20만원에 이르러 지역별 편차가 심한 것으로 보인다.

시·도 가운데 평균 수령액이 가장 많은 곳은 울산(43만원)이었다. 이어 서울(35만8000원)·경기(34만2000원)·인천(33만9000원)·부산(33만8000원) 등의 순이었다.

반대로 전남(25만1000원)의 연금액은 전국 최저 수준으로, 울산보다 18만원이나 적었다. 전북(26만2000원)·충남(27만3000원)·경북(29만원)·제주(29만원)도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1인당 월 평균 수령액은 31만7000원 꼴로, 내년도 1인 가구 최저생계비(61만7281원)의 51% 정도다.

국민연금공단 관계자는 “1988년 국민연금 도입 당시 5~9년만 가입해도 받을 수 있는 특례연금이 운영되는 등 아직 전반적으로 연금 수령자들의 가입 기간이 짧기 때문에 평균 연금 수준도 높지 않은 게 사실”이라며 “앞으로 국민연금 제도가 성숙되면 점차 연금액도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연금 월 수령액 평균 32만원 / 사진=MBN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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