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 “프라이버시 모드 등 강력한 사용자 정보 보호할 것”
다음카카오 “프라이버시 모드 등 강력한 사용자 정보 보호할 것”
  • 승인 2014.10.02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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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카카오 보안 강화

[SSTV l 강기산 인턴기자] 다음카카오는 카카오톡의 사용자 정보 보호를 위해 대화내용 저장기간을 2~3일로 축소하기로 하고 이달 안에 적용하기로 했다.

현재 다음카카오는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평균 5~7일간 카카오톡 서버에 저장하고 있지만, 이번 정책 변경으로 카카오톡 대화내용 저장기간을 단축했다.

보통 수사기관이 법원 압수수색영장 발부를 거쳐 자료를 요청하는데 2~3일 이상 소요돼 수사기관의 영장 집행에 따른 대화내용 제공이 거의 불가능해 질 전망이다.

다음카카오는 "앞으로는 수신 확인된 대화내용 삭제 기능 등을 포함한 프라이버시 모드를 도입하는 등 보다 강력한 사용자 정보 보호를 위한 모든 조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카카오는 또 "형사소송법에 따라 법원이 발부한 압수수색영장에 기재된 범위에 한해 존재하는 자료 외에는 어떠한 정보도 제공되지 않는다"고 강조하며 "하지만 영장에서 요청한 정보라도 이미 서버에서 삭제한 대화내용은 제공이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지난 8월 정진우 노동당(45) 부대표와 지인 3000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두 달 치 카카오톡을 검열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다음카카오 측은 "실시간 검열을 요청받은 바 없으며 요청이 있다 하더라도 기술상 불가능하다"고 해명했다.

다음카카오는 “법원의 압수수색영장에 따라 수사대상자 한 명의 대화내용만 제공했을 뿐 수사대상자의 카카오톡 친구 3000명의 대화내용을 제공한 바 없다”며 “법원 영장에서는 40여 일의 대화 기간을 요청했으나 실제 제공된 것은 서버에 남아있던 하루치 미만의 대화내용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다음카카오 /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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