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00선 붕괴, 미국 금리인상 불안감 여파…어떤 종목 하락했나?
코스피 2000선 붕괴, 미국 금리인상 불안감 여파…어떤 종목 하락했나?
  • 승인 2014.10.01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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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2000선 붕괴

[SSTV l 강기산 인턴기자] 코스피지수가 2000선이 붕괴되며 증권주들이 무더기로 급락세를 나타냈다. 환율, 실적, 수급 등 대내외 변수 영향력이 확대되며 코스피가 1990선 초반까지 하락한 가운데 증권주에 때 아닌 한파가 몰아치고 있다.

1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28.55포인트(1.20%) 하락한 1991.54에 마감했다. 장중 2000선이 붕괴되며 1989.84까지 저점을 낮추기도 했다. 코스피가 2000선 아래로 내려온 것은 지난 7월 14일 1993.88(종가 기준) 이후 두 달 반여 만이다.

심리적인 레벨이 무너진 여파로 증권주도 동반 추락했다. 지난달 1900선을 넘어서며 2000선을 눈앞에 두고 있던 증권업종지수도 1700선으로 밀려 내려왔다. 이날 증권업종지수는 전일대비 69.66포인트(3.76%) 떨어진 1782.32에 거래를 마쳤다. 나흘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7월 코스피가 정부정책 효과와 경기 회복 기대감에 3년간 지속됐던 장기 박스권을 돌파하며 증권업종이 가장 큰 수혜를 입었지만 심리적인 지지선 역할을 했던 2000선이 붕괴되자 충격이 고스란히 전가되는 모습을 보였다.

한승호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미국의 금리인상에 대한 불안감이 증시에 부담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이런 흐름으로 전개된다면 올 연말 코스피는 1935포인트까지 떨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코스피 2000선 붕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코스피 2000선 붕괴, 곧 회복하겠지”, “코스피 2000선 붕괴, 단기적인 이슈로 인한 영향인 듯”, “코스피 2000선 붕괴, 미국 입김이 쌔긴 하구나”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코스피 2000선 붕괴 /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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