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아시안게임 현장] 어머니 자원봉사자들, “기회를 준 것만으로 감사해요”
[인천아시안게임 현장] 어머니 자원봉사자들, “기회를 준 것만으로 감사해요”
  • 승인 2014.09.25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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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안게임 계양체육관

[인천=SSTV l 원다혜 인턴기자] 인천아시안게임 자원봉사자들에 대한 홀대와 이탈 등의 논란이 있는 가운데 경기장 밖 어머니 자원봉사자들은 즐겁게 봉사활동을 하고 있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자원봉사자는 경기장 ‘안’의 자원봉사자들 이거나 전문성이 필요한 통역자원봉사자 들이다. 반면 경기장 ‘밖’ 안내요원으로 활동하는 자원봉사자들은 봉사 자체를 즐기는 모습들이었다.

 기자가 찾은 인천 계양체육관의 안내 자원봉사로 배치된 어머니 자원봉사자들은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큰 대회에 봉사할 기회를 준 것만으로 감사하고 보람을 느낀다” 라며 “점심시간에는 도시락을 같이 나눠 먹기도 해 재미있다”고 연신 웃음을 보였다.

현장에서 만난 어머니들은 “봉사활동 초기에는 휴식 공간이 없어서 힘들기도 했지만 건의가 받아들여져 쉴 수 있는 공간까지 마련해줬다”고 고마워 했다.

이들은 주로 경기장 밖에서 길 안내, 매표소 안내 등의 업무를 하고 있는데 대부분 “보람은 느낀다”고 전했다.

경기장 안의 전문 자원봉사자들은 본래 업무 이외에 여러 업무를 과도하게 요구하고 조직위원회의 허술한 관리로 불만이 높다고 전해지는 가운데 어머니 자원봉사자들은 봉사 자체를 즐기며 봉사의 참뜻을 실천하고 있었다.

인천아시안게임 계양체육관 / 사진 = S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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