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부동산 가장 '핫'한 곳은… UAE 두바이 전년 동기대비 33% 급등
세계 부동산 가장 '핫'한 곳은… UAE 두바이 전년 동기대비 33% 급등
  • 승인 2014.09.22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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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44개국 주택가격

[SSTV | 원다혜 인턴기자] 전세계 주택가격이 급등한 곳은 두바이와 유럽 일부, 태평양 지역이었고 아시아 다수 국가에서는 정부의 부동산 경기억제책으로 가격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22일 전세계 부동산 정보 제공업체 글로벌 프로퍼티 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분기 동안 조사대상 44개 지역 가운데 28곳에서 실질 주택 가격(인플레이션 조정)이 전년동기 대비 상승했고 16곳은 하락했다.

가격 상승률 1위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였다. 2분기에 주택 가격이 전년 대비로 33.26% 급등했다. 지난해 2분기의 17.99%를 크게 웃돈다. 두바이는 주택 수요가 여전히 강하고 건설 활동도 활발하다. 현재 두바이 전체 경기도 개선되고 있다.

아시아에서는 조사대상 10개 국가 중 6곳이 주택 가격이 올랐다. 1위는 대만(5.2%)이며 일본 도쿄(2.63%), 중국 베이징(2.31%)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베트남(-0.03%), 한국(-0.37%), 홍콩(-0.85%), 싱가포르(-5.96%) 등은 가격이 떨어졌다.

지난해와 올해 상승률을 비교하면 개선된 곳은 한국과 베트남 2곳뿐이다. 한국과 베트남은 지난해 2분기에는 2~3% 대의 하락세를 겪다가 하락폭이 감소했다.

스페인과 그리스 등 유럽 재정위기를 겪은 곳과 최근 군사적 긴장이 고조됐던 곳은 주택 가격 하락폭이 컸다. 우크라이나 키예프의 경우, 지난해 2분기에는 5.88% 올랐지만 올해에는 28.56% 급락했다. 러시아는 6.51% 하락했다.

일반 대중들에게 친숙한 인플레이션을 반영하지 않은 명목 주택 가격은 34곳에서 상승했다. 두바이(36.2%), 터키(17.07%), 에스토니아(16.72%), 아일랜드(12.5%) 등의 순이었다.

한국의 경우, 부동산 시장이 미약하지만 살아나고 있다. 명목 기준으로는 주택 가격이 1.31% 올랐다. 지난해에 -1.48%였다가 상승 반전했다. 실질로는 주택 가격이 여전히 0.37% 하락했지만 지난해 –2.59%보다는 개선됐다.

사진 = 글로벌 포러포티 가이드,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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