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총수 등 거액 외화 반입, OCI 의혹에 “증여성 아닌 이수영 회장 보수”
재벌총수 등 거액 외화 반입, OCI 의혹에 “증여성 아닌 이수영 회장 보수”
  • 승인 2014.09.22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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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벌총수 등 거액 외화 반입

[SSTV l 이현지 기자] 재벌총수 등 자산가 수십 명이 거액 외화 반입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OCI 측이 이를 해명했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당국에 신고하지 않고 해외에서 100만 달러 이상 증여성 자금을 들여온 재벌총수 등 자산가 등과 관련된 서류를 외국환은행으로부터 제출받아 정밀 검사를 진행 중이다. 

재벌총수 등 거액 외화 반입과 관련해 조사 대상에는 신격호 회장과 이수영 OCI 회장, 황인찬 대아그룹 회장, 김호연 빙그레 회장의 자녀 등 자산가 20명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금감원은 이들을 대상으로 외화 반입 경위와 신고절차 이행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거액 외화 반입 의혹을 받고 있는 OCI는 22일 “이수영 OCI회장이 국내로 들여온 100만 달러 규모의 자금은 절차를 거쳐 국내로 회수한 것”이라며 “100만 달러 규모의 자금은 증여성이 아니라 이수영 회장이 2006년∼2008년 OCI 미국 자회사인 OCI 엔터프라이즈 이사회 의장으로 재직하면서 받은 보수”라고 설명했다. 

한편 OCI는 2008년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리치먼드 포레스트 매니지먼트’란 페이퍼컴퍼니를 세워 최소 2010년 초까지 외화자금을 보유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재벌총수 등 거액 외화 반입/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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