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서 중·대형 아파트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수도권에서 중·대형 아파트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 승인 2014.09.22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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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85㎡ 아파트

[SSTV l 이제나 인턴기자] 수도권에서 85㎡를 초과하는 중대형 아파트는 경기도 용인시에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 전체적으로 85㎡(이하 전용면적) 초과 아파트는 경기도에 50% 이상이 집중됐으며 이는 신도시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된 경기권을 중심으로 중대형 아파트 공급이 크게 늘어난 결과로 해석된다.

22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 353만8963가구 중 85㎡를 초과하는 아파트는 총 79만9813가구다. 시도별로 85㎡ 초과 아파트가 많은 곳은 △경기도 42만2172가구 △서울 28만9011가구 △인천 8만8630가구 순으로 조사됐다.

시군구별로는 경기 용인시에 85㎡ 초과 아파트가 7만3393가구로 가장 많이 분포해 있다. 동별로는 △상현동 1만1285가구 △성복동 1만476가구 △죽전동 6366가구 △신봉동 6082가구 △풍덕천동 5203가구 순으로 나타났으며 대규모 택지개발이 진행됐던 지역 중 서울 접근성이 우수한 수지구에 위치하고 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용인시 다음으로는 고양시에 85㎡ 아파트가 많았다. 고양시의 중대형 아파트는 총 5만412가구로 덕이·식사지구에 중대형 아파트가 대거 입주하며 85㎡ 초과 아파트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동별로는 △식사동 6965가구 △주엽동 5344가구 △마두동 5028가구 △행신동 4403가구 △탄현동 4392가구 등 순으로 나타났다.

성남시의 85㎡ 초과 아파트는 4만3840가구로 분당·판교신도시가 위치한 분당구에 2만5029가구가 몰린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은 구별로 재건축 아파트 공급이 계속된 강남구에 85㎡ 초과 아파트가 집중됐다. 강남구의 85㎡ 초과 아파트는 3만8660가구로 △대치동 9253가구 △도곡동 7662가구 △압구정동 6057가구 △삼성동 3877가구 △청담동 2972가구 등 순으로 나타났다.

2000년대 이후 재건축한 새아파트가 대부분으로 재건축이 진행 중인 압구정동 아파트 6000여 가구가 남아있어 강남구의 85㎡ 초과 아파트 가구수는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은상 부동산써브 팀장은 “정부가 대규모 공공택지 지정을 3년간 중단하겠다고 밝혔지만 위례, 동탄2신도시, 양주신도시, 평택국제화도시 등 이미 지정돼 있는 곳이 상당해 이같은 양상은 지속될 것”이라며 “다만 서울은 민간 정비사업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고 중소형 선호 현상이 강해 강남 일부를 제외하면 85㎡ 초과 아파트가 크게 늘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 = 부동산써브/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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