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선 라이벌 박경두 누르고 男펜싱 에페 개인전 금메달
정진선 라이벌 박경두 누르고 男펜싱 에페 개인전 금메달
  • 승인 2014.09.20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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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진성 금메달

[SSTV | 원다혜 인턴기자] 정진선(30·화성시청)이 박경두를 누르고 개인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진선은 20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펜싱 에페 개인전 결승에서 팀 동료 박경두를 3라운드 15-9으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정진선은 예선 A조로 출발해 6전 전승으로 16강 엘리미네이션에 진출했고 16강전에서 사우디라아비아의 알다우드에 15-7, 8강에서 일본의 카즈야스 미노베를 15-11로 꺾었다. 준결승에서도 싱가포르의 림웨이웬에 15-5 완승을 거둔 정진선은 결승에서도 팀 동료 박경두에 승리함에 따라 값진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었다.

박경두는 예선 B조에서 5승1패로 32강전에 진출했고 이후 몽골의 바야사이칸, 중국의 동차오, 키르기스스탄의 페트레이 로만을 차례로 누르고 준결승까지 올랐다. 준결승에서 만난 베트남의 구엔티엔과의 승부는 힘들었다. 3라운드에서 9-4로 앞서다 겨우 11-8로 승리할 수 있었다.

한국 선수끼리 맞붙은 결승에서는 정진선이 치고나갔다. 1라운드에서 3-2의 우위를 점한 정진선은 2라운드에서도 9-5까지 점수차를 벌리며 앞서 나갔고 3라운드에서도 추격을 허용하지 않은채 15-9으로 우승을 확정했다.

2006 도하 아시안게임과 2010 광저우대회에서 에페 단체전에서만 금메달을 획득한 정진선은 2012 런던올림픽에서의 동메달 획득한 이후 이번 개인전 금메달은 처음이다.

한국 펜싱은 앞서 펼쳐진 여자 펜싱 사브르에서 이라진과 김지연이 금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한데 남자 펜싱까지 정진선과 박경두가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함에 따라 이날 펜싱에 걸린 2개의 금메달과 은메달을 모두 가져 올 수 있었다.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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